[총무처] 라오스로 간 한울 해외봉사단 꿈과 희망을 전하다! | |||
---|---|---|---|
작성자 | 총무처 | 조회수 | 5660 |
등록 부서 | 총무처 | ||
등록일 | 2015/06/24 10:25 | ||
바야흐로 야구 시즌!
1982년 삼성, 해태, 롯데, OB, MBC, 삼미 6개 구단으로 출범한 프로야구는 올해 KT의 가세로 10개 구단 체제로 확대되면서 한 시즌에 700만 관중을 동원하는 명실상부 국민 스포츠로 자리매김했죠! 과거 남자 관객이 주를 이루던 것과 달리 이제 야구장은 남녀노소의 문화공간이자 소통과 친목의 장이 되었는데요.
뜬금없이 웬 야구 이야기지? 의아해하실 텐데요.
한울봉사대가 이만수 전 SK와이번스 감독과 함께 라오스 최초 야구단 라오J브라더스를 위한 야구센터 건립 조성을 위해 해외 봉사활동을 다녀왔기 때문입니다.
라오스는 동남아에서도 경제적으로 낙후된 나라로 젊은이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이 제대로 조성돼 있지 않다고 하는데요. 야구를 보급해 젊은이들의 꿈을 키우고 야구를 통해 함께 하는 값진 경험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 재능 나눔을 하고 계신 이만수 감독님의 기사를 보고 스포츠 시설 서울월드컵경기장, 장충체육관을 관리하고 있는 공단의 경험과 그간의 기술봉사 실력을 바탕으로 의미 있는 활동에 동참하고 싶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협업을 하게 되었는데요.
토목, 전기, 배관 등 다양한 직종과 기술을 보유한 15명의 최정예 군단이 해외 봉사단으로 선발되어 사전교육과 발대식을 마치고 2015년 6월 1일 대망의 첫 출발을 하였습니다.
사전 교육 때부터 '무척 더움'과 '만만치 않은 활동'이 예고되었지만 첫 해외 봉사 활동으로 기부금과 야구용품도 전달하고, 라오J브라더스와 벌어질 친선경기에 대한 기대감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었는데요.
현지 도착 첫날!
완공을 기다리며 여기저기 널 부러진 자재들과 건축 중인 시설물들을 보는 순간 행복한 꿈은 산산이 부서졌어요. 하지만 야구센터 개소식과 시범경기 전까지 완공을 하려면 가만히 있을 수 없겠죠? 카리스마 넘치시는 단장님과 함께 체계적인 활동계획을 수립하며 첫 날을 마무리합니다!!
2일차 한울 봉사대는 헬멧 대신 작업모와 글러브 대신 곡괭이, 야구방망이 대신 붓을 붙잡고 본격적인 봉사활동에 돌입했어요!!
전기배선 작업, 평탄화 작업, 도색부터
내부, 외부 환경정리, 수도관 점검, 전기 설비 세팅까지
이만수 감독님도 삽질을 피해갈 순 없네요!
정말 더울 땐 온 몸을 가려야 살 수 있다는 것을 실감 의욕 넘치던 모습도 38도가 넘는 땡볕의 라오스 태양아래 점차 무너집니다. ^^; 이럴 땐 꿀 맛 같은 새참이 등장할 타임!! 열심히 일한 자 먹어라 :)
형님, 아우! 틈틈이 라오스 현지인에게 야구 폼도 지도해주며 친목을 다집니다!
끝이 보이지 않던 작업이 마무리되고 드디어 봉사 활동 6일차! 6월 6일 대망의 개소식을 맞습니다!
평소 둘째가라면 서러울 야구광 서울시설공단 야구동호회는 개소식에 맞춰 라오J브라더스의 첫 친선경기를 위해 자비를 들여 라오스로 날아왔어요~
경기결과는 2000년 창단 야구 경력에 빛나는 공단 야구동호회가 11: 2 승리를 거뒀습니다. 승리를 떠나 서로를 응원하는 아름다운 마음이 느껴졌는데요. 야구경기를 마지막으로 라오스에서의 봉사활동은 마무리되었어요!
1905년 한국에서 처음 야구라는 스포츠가 시작되고, 같은 해 한국 최초의 야구단인 YMCA야구단이 탄생하기까지 그 밑거름에는 푸른 눈의 선교사 한국 야구의 아버지였던 필립 질레트가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하죠!
허름한 축구장 한편에서 연습을 하는 라오J브라더스가 편안하고 체계적인 센터에서 야구인의 꿈을 키워나가는 내일을 생각하니 라오J브라더스 야구센터 건립을 위해 마지막 날까지 흘린 구슬땀이 값지게 여겨집니다!
순수하고 때 묻지 않은 라오스의 젊은 청년들이 야구라는 스포츠를 통해 꿈과 희망을 키워가고 삶의 활력소를 찾길 희망합니다!
|
Copyright(c) 2015 Seoul Facilities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