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시공스토리] 국내외 기술분야 석사과정 교육파견 이야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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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홍보실 | 조회수 | 2243 |
등록 부서 | 경영전략본부 | 등록일 | 2023-07-20 09:54:52.0 |
서울의 중요시설과 사업을 운영하는 서울시설공단 직원들의 숨은 이야기, 공단의 여러 사업을 통해 만나본 시민들과 소통하며 대화를 나누는 코너 <서시공스토리>
대한민국 수도이자 중심지 서울, 이 거대한 도시에서 서울시설공단은 시민들이 보지 못하는 곳곳에서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묵묵히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중요 인프라를 운영하는 서울시설공단은 미래의 인재상에도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번 달에는 서울시설공단의 여러 전문 분야 기술인재들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국내외 석사학위 과정>에 지원하여 선발된 직원들과의 인터뷰 시간을 가져보게 되었습니다.
서울시설공단은 서울의 여러 인프라를 운영하는 기관인 만큼 서울 곳곳의 도심지 공공 발주 공사 현장의 공사감독 전문기관으로서의 업무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내 간선도로 포장 공사, 고가·교량 보강공사 및 생태 연결로, 하천 정비 및 시설 공사, 상수도 공사 등 모두 시민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많은 현장에서 공정 하나하나 꼼꼼히 공사감독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데요.
지금 현재도 서울시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공사감독 업무는 평소 시민들이 잘 느끼지는 못했지만 시민의 안전과 쾌적한 생활을 위해 수행하고 있는 공단의 주요 업무 중 하나입니다.
사실 이번 서시공스토리의 주인공은 총 세 분인데요. 그중 공단의 공사업무를 위해 근무하고 계신 현장 직원분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7월의 장맛비를 피해 실제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이번 현장 인터뷰의 주인공은 안전이 가장 중요시 되는 공사 현장에서 안전사고 요인들을 미연에 방지하고 중대재해 발생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 스마트 안전일터를 조성하고 있는 직원입니다.
주인공이 오늘 출장 나가신 공사 현장을 방문했더니 이미 현장 담당 공사 감독님과 현장 공정에 관해 한창 이야기를 나누고 계셨습니다.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눕니다. (좌측부터 오늘의 주인공 강세라 과장, 현장감독 서진석 과장)
“안녕하세요! 날이 무척 더운데 먼 길 오셨습니다.” 두 분과 인사를 나누고서 공사 현장을 함께 둘러보았습니다.
“요즘 비가 많이 내리고 있어서 안전에 가장 힘쓰고 있습니다.” 현장을 안내하시는 서진석 감독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집중호우가 자주 쏟아지고 있어 공정관리는 물론 안전사고 위험을 막기 위해 현재 도입 중이라는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이 중요해 보이는데요.
이번 서시공스토리의 주인공이신 강세라 과장님이 마침 스마트 안전 관리 시스템 앱을 열고 한창 현장 점검 중이시라 시스템에 대해 여쭤보았습니다.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은 PC와 모바일 두 가지로 구축 중입니다.”
차분히 이 시스템의 구축내용에 관해 설명해 주시는데요. 시스템 구축내용은 총 3가지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첫째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현장 사고위험 예측자료로 사고위험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고요.
둘째로는 모바일 안전 점검과 예측 결과에 대한 안전교육 콘텐츠들을 제공해 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세 번째로는 본사 PC 환경과 공사 현장의 모바일 환경간 데이터 연동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라는군요.
현재 이러한 스마트 안전 관리시스템은 지난 5월에 구축 완료되어 올해 연말까지 서울 시내 공사 현장 3개소에 테스트베드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 강세라 과장님이 방문한 공사 현장은 이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여 실증 중인 테스트베드 장소인 것이죠.
마침 현장 소장님께서도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의견을 주시는군요.
시스템 구축이 실제 적용되려면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기에 강세라 과장님도 공사 감독님과 시공사 소장님의 의견들을 경청하며 테스트를 진행중이라고 하십니다.
시공사 소장님께서도 서울시설공단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시스템 도입에 공감하시기에 테스트베드 사업 안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시며 같은 배를 탄 마음으로 열심히 돕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웃음)
테스트베드를 진행 중인 강세라 과장님도 본사와 현장을 연결하는 다리역할을 하며 실제 현장에서의 위험 요인들을 직접 찾아보며 적용을 위해 열심히 애쓰는 모습입니다.
현장 사무실에서 회의도 자주 진행한다고 하는데요.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의 연계와 추진 과정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가 오갑니다.
시스템이나 앱에서 놓친 부분은 없는지, 실제 현장 적용시 오히려 불편한 부분이나 개선해 나갈 부분 등에 대한 의견이 오가고 있는데 연말에는 이를 토대로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회의 후에는 실제 공사 현장의 시공상태를 함께 확인해 가며 특히 요즘 잦은 강우로 인한 토사유출이나 안전사고 요소는 없는지 면밀하게 현장을 함께 확인하고 계십니다.
이렇게 본사와 현장 공사감독, 시공사가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는 패러다임에 함께 공감해 한 마음으로 도심지 소규모 공사현장에 맞춰진 스마트 안전관리 플랫폼 정착을 위해 애쓰고 계신데요.
현장에서 이런 과정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니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안심이 되었습니다.
서울시설공단이 앞장서고 있는 디지털 혁신 기술을 토대로 실제 건설 현장에서 스마트하고 안전한 일터를 조성해서 한 사람의 인명사고 없는, 시민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한 공사 현장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끝으로, 현장에서 수고하시는 시공사 소장님과 서진석 공사 감독님, 강세라 과장님의 기념사진을 프레임속에 담았습니다.
개발 중인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이 적용된다면 체계적인 현장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실제로 강세라 과장님은 공단의 안전 전문 부서인 안전처에서 오래 근무하고 계셨기에 공사감독처로 발령 받으시고서도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담당자로 현재 열심히 근무하고 계신데요.
실제 안전 관련 부서에서 근무하시면서 안전과 관련한 전문가로서의 큰 포부를 가지게 되셨다는데요. 글로벌한 흐름과 전문적인 기술 습득을 위하여 이번에 공단에서 진행하고 있는 해외 기술 분야 석사학위 파견사업에 지원해 다양한 심사 과정을 힘겹게 통과해 합격, 곧 출국을 준비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곧 8월 하순 영국으로 석사과정 유학을 2년간 떠나시게 되기에 출국을 앞두고 어렵사리 바쁘신 일정 중에도 인터뷰를 진행하게 되었는데요.
서울시설공단에서는 해외 기술 분야 석사과정은 물론 국내 서울대 기술 분야 석사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국내 석사과정은 두 분이 파견을 가시는데요.
앞서 소개한 강세라 과장님을 포함해 국내 석사과정 파견 예정인 총 세 분을 모시고 인터뷰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서시공스토리에 가장 많은 주인공이 출연하게 되었군요.
인터뷰 약속 시간을 앞두고 서울시설공단 본사에서 작은 설명회가 열린다고 해서 먼저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인재문화원에서 주최한 <해외 기술 분야 석사과정 지원자 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는 인재문화원 강의실인데요.
공단의 여러 젊은 인재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이번에 해외로 파견 나가시는 강세라 과장님의 준비 과정에 대한 설명을 경청하고 있습니다.
그간 어떤 과정을 거치며 시험을 통과하고 준비는 어떻게 하셨는지 설명회를 들으러 온 많은 직원에게 상세하게 설명해 주고 계십니다.
“저도 가능했으니까, 여러분들이라면 충분히 잘하실 거예요.”
모든 지원자에게 힘을 불어주는 말씀이십니다.
여러 질문과 답변이 끝나 설명회를 마치고서 국내외 석박사 파견 예정 직원분들과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왼쪽부터 총무처 김창수 과장, 공사감독1처 강세라 과장, 도로시설처 백민지 과장) 이하 김창수 과장-김, 강세라 과장-강, 백민지 과장-백
Q. 간단한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백: 저는 도로시설처 기술혁신팀의 백민지라고 합니다. 현재 도로시설처에 기술행정 업무를 맡아 도로관리본부에 디지털 전환이라던가 기술혁신사업 등을 발굴해서 업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강: 저는 공사감독1처에서 근무하고 있는 강세라입니다. 공사 현장의 안전을 위해서 스마트 안전관리 구축이라는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 저는 총무처 기술계약팀에서 일하고 있는 김창수입니다. 현재 공단 토목직렬 기술계약심사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Q. 공고문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하셨나요? 지원계기가 궁금합니다.
김: 저는 처음 사내 게시판을 통해서 공고문을 보게 되었고요. 잠들었던 학구열이 되살아나는 듯 해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웃음). 본인과 관련한 업무에 있어 전문성을 쌓고 싶다는 마음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 같은데요. 저도 동일한 마음에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강: 저도 공문이랑 게시판을 통해서 해당 과정을 보았는데요. 처음 봤을 때는 저랑 상관이 없는 과정인 줄 알았는데 공고문을 본 뒤로 계속 생각이 나서 퇴근길에‘아 이걸 놓치면 후회하겠다.’결심하고 한번 도전해 보자는 마음으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백: 저도 마찬가지로 공고문 보고 처음 알게 되었고, 저 같은 경우는 조금 소심하게‘내가 할 수 있을까?’라고 주저하다가 주변에서 제가 업무하고 있는 걸 보신 분들이 한번 지원해 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권유를 많이 해주셔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 석사과정 중에 각자 어떤 이유로 국내&국외 과정을 지원하게 되었나요?
강(국제): 저는 2016년부터 안전처에서 근무하면서 공단의 전사적인 재난안전관리 업무를 6년간 진행했었는데요.
특히 코로나19 대응을 하면서 홍콩이나 대만 사례 등 해외사례 모니터링을 자주 했습니다. 그때 서울시설공단도 세계적인 수준의 안전 체계를 갖춘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런 생각을 현실화하는데 제 전문성의 부족함을 느끼게 되어서 이번 기회를 통해 안전관리자의 전문성을 기르고자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백(국내): 저 같은 경우는 기술혁신센터TF(현 기술혁신팀)에서 근무하고 있을 때 번역 관련 업무들을 해오고 있었으니까 주변에서는 국외 과정을 선택하지 않을까 많이 생각하셨나 봐요.
하지만 기술혁신센터에서 근무하면서 도로 인프라 얼라이언스 라는 업무를 진행할 때 국내 여러 기관과 연계해서 업무를 추진했는데, 연구를 진행하면서 개인이 진행한다기보다는 네트워크로 구성된 협의체가 집단지성을 이용한다는 점을 많이 고려했고, 그간 쌓아온 네트워크 등을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겠다 판단해서 국내 과정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김(국내): 먼저 강세라 과장님의 용기가 대단하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저는 언어장벽이 사실 가장 크게 다가왔습니다. 국내 과정인 서울대학교 석사과정도 충분히 도전할만한 메리트를 느꼈습니다. 그리고 가정도 있고 해서 국내 과정을 지원했습니다.
Q. 과정에 지원하면서 본인이 뽑힐 것이라고 예상하셨는지?
백: 저는 아예 생각 못 하고 있었고요. 도로자산관리시스템 분야를 전문으로 신청했는데 이 부분이 국내외로 관심을 받는 부분이라 주변에서는 선발 될 것 같다는 말씀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막상 발표 때는 평소 발표를 많이 하던 편이었는데도 이상하게 긴장이 많이 되고 떨리더라고요. 그래서 큰 기대는 안 하고 있었습니다.
김: 저는 지원하기 전에 먼저 설명회에 참석했는데요. 공단의 많은 인재(어마어마 하신 분들이라고 표현)가 참석하셨더라고요. 그래서 가능성이 희박하지 않을까 생각했었습니다.
강: 저희 공단에는 소위 말하는‘능력자’분들이 많으시잖아요. 그래서 제가 될 것이라는 예상은 못했지만, 혹시 운이 좋아 선발된다면 모든 걸 걸고 하얗게 불태우겠다는 각오는 되어있었습니다.
Q. 현재 기술분야 국내/국외 석사과정을 준비하고 있는 서시공 인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백: 이번에 처음으로 시도했는데 막상 준비하다 보니 인재문화원의 제도나 준비가 생각했던 것보다 상당히 탄탄하고 직원의 역량을 되게 잘 컨트롤해 주시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준비 과정에서 긴장도 하고 어려움도 있었지만 본인이 평소 업무에서 많이 고민하고 그것을 확대해 보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거기서부터 자신감이 생겨나고 지원하는 용기가 생겨나지 않을까 합니다. 다소 꼰대스러운 답변이죠?(웃음)
김: 매년 좋은 기회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게 사실 밑져야 본전이라는 말이 있듯이 도전해서 손해 보는 것은 없는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시다면 일단 도전 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강: 저는 사실 국외 과정을 준비했지만, 영어를 능숙하게 잘하지도 못하고 어학 점수도 거의 없다시피 했고 어학연수도 그동안 가본 적이 없었는데요. 이런 건 생각지 마시고 일단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천천히 준비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Q. 심사과정이 꽤 길고 어려웠다고 들었습니다. 면접 경험담과 에피소드가 궁금합니다.
강: 해외 석사과정 공고와 동시에 서류 등을 준비해 제출하고 면접까지 약 3주간의 기간을 빠듯하게 보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기존에 제출한 훈련 계획서를 기반으로 심층면접과 어학면접을 준비했는데 어학쪽을 너무 긴장하며 준비했던 것 같아요.
평가는 다면평가와 더불어 훈련계획 및 업무실적, 실제 심층 면접과 어학면접이 진행되었고 인사위원회의 최종심의 과정까지 거쳐 선발되었다고 해서 감개무량했습니다.
면접 때 많이 긴장한 기억이 납니다. 영어면접 초반에는 기본적인 질문을 하셨는데요. 머릿속으로는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아는데 입으로 나오지를 않으니까, 머릿속이 하얘지더라고요.
그래서 그 뒤로 거의 초등학생 수준의 답변을 계속하다가 순간‘이러다가는 죽도 밥도 안 되겠다.’생각이 들어 제가 꼭 유학을 가고 싶은 이유에 관해서 굉장히 장황하게 어필했던 기억이 납니다. 다행히 심사위원들께서 좋게 보셨던 것 같아요.
김: 지원자 접수 뒤 자기주도 학습계획 발표회 때 스마트 도로 유지관리에 관해 그동안 관심 있던 분야라 열심히 자료도 수집하고 연구계획도 준비해 발표했습니다. 또한 자기주도 전문성 계획서도 제출하였는데 과제 연관성이나 연구과제 필요성에 대해 자세히 기술해야 해서 준비 과정이 쉽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Q. 국외 과정에 관한 질문입니다. 강세라 과장님 8월 출국인데 준비는 잘하고 계신가요? 혹시 염려되는 부분이라면?
강: 9월 말 시작하는 과정이라서 현재 비자 수속을 밟는 중입니다. 제가 꼭 가길 원하는 학교에 합격해서 굉장히 만족스러운데요.
조금 우려스러운 점은 영국의 치솟는 물가가 걱정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남편도 어학연수로 함께 가게 되어서 서로 의지하며 걱정도 나누기로 했습니다.
지금은 생활 회화, 영문법을 공부 중인데요. 사이버인재원에서 제공하는‘모바일 화상 영어’과정으로 꾸준히 원어민 선생님을 뵙고 있고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Q. 학업 외에 국외에서 하고 싶은 일이나 현지에서 특별한 계획은 없으신지?
강: 남편과 함께 가게 되는 터라 꼭 하고 싶은 일이 있습니다.
저희가 영국 프리미어 리그 축구를 평소 즐겨보거든요. 둘 다 리버풀 광팬이라서 홈구장 안필드 스타디움에서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함께 응원하는 것이 현지 버킷리스트 중 하나입니다.(웃음)
Q. 국내 과정에 대해 여쭤보겠습니다. 서울대 공학전문대학원 GSEP 과정은 과정 자체 난이도가 높다고 하고 실제 기관이 가진 이슈에 전공 교수님이 참여해 연구를 진행한다고 들었는데요. 학업에 임하는 마음가짐이라면?
김: 일단 GSEP 과정에 관한 사전지식이 거의 없는 상태로 지원해서 인재문화원을 통해 하나씩 알아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정보가 조금 부족 한 건 어쩔 수 없는데요.
확실한 것은 지도 교수님께서 공단과 관련된 과제를 함께 수행해 주시는 과정이기 때문에 저희가 열심히만 한다면 공단에 도움이 될 만한 성과를 가지고 돌아올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저는 스마트 도로 유지관리에 관한 부분을 연구과제로 제출하였고 현재 국내에서도 관심 사업으로 한창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백: 제가 알기로는 서울대 공학전문 대학원 자체가 일반적으로 회사원들이 다니는 대학원과는 다르다고 들었습니다. 실제 듣기로도 쉽지 않은 과정에 FAIL 학점도 종종 받는다고 들었어요. 일반물리학이나 일반수학 과목도 다시 수강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따로 과외 수업을 받고서라도 반드시 통과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고, 제가 연구하고자 하는 자산관리시스템 분야가 일반과학, 수학뿐만 아니라 경영학이라던가 경제학과 같은 과목들이 복합적으로 수행이 필요하기에 여러 교수님과 공단에 도움이 되는 성과를 가지고 올 수 있게 하겠습니다.
Q. 직장인에서 학생으로 돌아가는 기분은?
강: 그동안 사원증을 걸고 회사에 다니다가 캐리어를 들고 런던에 가서 백팩을 메고 학교에 다녀야 하는 학생이 될 생각을 하니까 설레기도 하고 만감이 교차하는데요.
선발 소식을 듣고 가장 먼저 했던 일이 새로 필통을 구입한 일입니다. 필기구들을 채워 넣으면서 맘을 다잡고 있습니다. (웃음)
백: 저는 출퇴근할 때 전철에서 보내는 시간이 상당히 긴데요. 간혹 등교 중인 학생들을 보면‘아 좋겠다. 부러워.’ 이런 생각을 하곤 했는데 이제는 나도 곧 간다, 이제 출퇴근이 아니고‘통학’한다는 기분에 두근거립니다. 저도 학교 다닐 때 메고 다닐 책가방은 찜해 두었습니다. (웃음)
김: 오랜만에 다시 학생으로 돌아간다는 것이 설레고요. 집하고 거리가 조금 있는 곳으로 통학한다는 것도, 다시 캠퍼스를 거닐 수 있다는 것도 두근거립니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인맥을 쌓는 것도 기대가 되고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도 가슴 뜁니다.
Q. 마지막 질문인데요. 10년 후 본인의 모습을 상상해 보신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백: 일단 업무적으로는 현재 목표가 도로 시설물상의 자산관리 체계 확립을 하는 것이라면, 10년 후에는 공단 전체 시설물로 확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같고요.
업무 외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제가 도로관리처에서 근무했을 때 도로표지 정비 공사를 담당했었어요.
도로를 지나다니다 보면 제가 작업 했던 곳들이 보이거든요. 그것에 대한 뿌듯함이랄까 자부심이 있는데 10년 후에는 제 아이가 있겠죠? 제 아이한테‘엄마가 이 도로 체계를 정립했어.’라고 자랑스럽게 말하고 싶습니다.
김: 가정적으로는 좋은 가장이 되고 싶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습니다. 업무적으로는 지금의 마음을 잃지 않고 10년 뒤에도 변하지 않을 수 있기를 다짐해 봅니다.
강: 10년 후면 흰머리가 희끗희끗하게 나 있을 것 같고, 아기와 함께 누비 어린이집(직장어린이집)을 다니고 있을 것 같아요.
업무적으로는 기술 분야 전문가 국외 과정을 통해서 제가 조금 더 전문성이 강화된다면 아무래도 주도적으로 업무를 추진할 기회가 많아질 수 있겠다 하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공단이 시설물을 관리하는 데 있어서 어떤 위기가 와도 중단 없이 시민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습니다.
인터뷰 내내 공단의 10년 후가 기대되는 서울시설공단 젊은 인재들의 당찬 포부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질문에 따라 진지한 표정으로 자신의 속내를 이야기하기도, 또 캠퍼스로 갈 기대에 한껏 부푼 기대감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는데요. 다들 캠퍼스로 가셔서도 준비하고 계획하고 계신 일들을 잘 펼쳐나가시길 응원하겠습니다.
공단은 현재 도시기반시설 관리 전문기관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전문인력을 육성해 시민 서비스를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오늘도 밤낮으로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공단의 수많은 인재들, 그 인재들의 전문성을 갈고 닦아 서울시 공공기관으로서 시민의 세금으로 시민에게 더 안전한 서울과 쾌적한 인프라를 창출하고 제공해 나가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서울시설공단에 다양하고 많은 직원이 있지만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이 있습니다. ‘ 내가 가꾸고 갈고 닦은 시설물을 시민이 행복하게 이용할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이지요.
공단 직원들에게 최고의 보람과 자부심은 바로 시민의 안전과 행복입니다.
서울의 수많은 인프라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는 많은 공단직원의 노력이 있기에,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한 서울을 누릴 수 있다는 생각을 다시금 떠올리게 하는 인터뷰였습니다.
바쁜 시간 내어서 인터뷰에 응해주신 강세라, 백민지, 김창수 과장님께 감사드리고 지금도 서울의 곳곳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계신 서울시설공단의 많은 직원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서시공스토리는 다음 호에 또 유익하고 즐거운 인터뷰로 찾아뵙겠습니다.
사진,글 = 최우영 인터뷰 = 최창원 영상 = 김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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