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은 지금] 미래는 지금이다, 서울시설공단 메타버스T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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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홍보실 | 조회수 | 2837 |
등록 부서 | 홍보실 | 등록일 | 2021-12-14 13:28:04.0 |
시민과 함께 소통하며 서울을 가꾸어 가는 서울시설공단, 이미지 캠페인 <공단은 지금> 코너를 통해 서울의 곳곳을 생동감 있게 담아갑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 주변에서 자주 들리는 말들이 있죠. 가상현실, 증강현실, 사이버스페이스, 모빌리티등등. 코로나 팬데믹 상황을 겪게되면서 이러한 단어들이 우리 일상속으로 더 가까이 다가온 듯 합니다.
서울시설공단에서도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유연근무는 물론 재택근무와 더불어 스마트워크스테이션이 본격 가동중입니다. 회의도 온라인 회의가 주를 이루게 되었고 원격강의, 상당히 많은 업무가 이제는 온라인과 인터넷환경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자연스럽게 가상공간에서의 생활이 점차 우리일상에 녹아들어가고 있는데요. 오늘은 서울시설공단에서 적극적으로 추진중인 메타버스와 메타버스 업무생태계를 창조해 가고있는 테스크포스(이하 TF)직원들을 만나보고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메타버스’란 무엇일까요. 이 용어부터 알고 넘어가야겠죠. 메타버스(Metaverse)는 메타(초월)+유니버스(우주)를 뜻하는 합성어인데요. 1992년 닐 스티븐슨의 소설 ‘스노우 크래시’에 처음 등장한 용어입니다. 소설속 주인공이 현실을 벗어나 검객이라는 또다른 자아로 살아가는 내용인데요.
이 합성어가 이제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의 첨단기술과 결합한 디지털 입체공간에서 경제나 사회, 문화활동등이 이루어지는 플랫폼을 대표하는 단어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가상현실이나 증강현실하면 쉽게 영화나 게임에서 이러한 내용을 먼저 만나보았을텐데요.
문득 우리와 친숙한 영화를 예로들어 영화 <아바타>, 브루스 윌리스가 출연한 <써로게이트>, 그리고 비교적 최근작인 <레디 플레이어 원>이 떠오르게 됩니다. 작품을 다 보신 분도 계실테고 적어도 한 편 정도는 보셨을 영화들인데요. 모두 가상현실과 증강현실등을 다룬 작품들입니다.
이런 영화속의 공상과학, 허구와 같았던 상상속 이야기들이 이제는 우리 일상속으로 다가왔습니다. 아직 실감은 잘 가지 않을수도 있지만 그 미래가 지금 우리 눈앞에 펼쳐지고 있습니다.
메타버스는 어느덧 대부분의 산업에 연결되고 있는 현재진행형인 핫한 영역인데요. 우리에게 친숙한 기업인 페이스북이 사명을 ‘메타’로 바꿀 정도이지요. 2021년 구글코리아가 검색키워드 1위를 발표했는데요. 그 1위는 놀랍게도 ‘로블록스’가 차지했습니다.
로블록스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적용한 가상의 게임공간인데요. 그만큼 메타버스가 우리곁에서 다양한 일상에 적용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일반 기업들도 빠르게 메타버스 생태계로 진입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국내 대기업의 약 60%가 메타버스로 채용설명회나 신입사원 연수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사업규모도 점차 확대되어 나가고 있는데 시장조사업체 이머전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57조규모이던 메타버스 시장규모가 올해는 40%성장해 991조이상에 이른다고 추산했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메타버스가 차세대 소셜미디어, 스트리밍, 게임플랫폼의 대세가 될 것으로 전망해 장차 9000조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메타버스 플랫폼 Roblox 홈페이지
메타버스의 폭발적인 성장배경의 중심에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MZ세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1980~2000년대 초에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총칭하는 MZ세대는 디지털 환경을 태어나면서부터 접해오며 디지털 생태계에 익숙하고 최신 트렌드와 남과 다른 자신만의 개성을 추구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어 온라인과 가상세계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고들 이야기 하는데요.
공단에서도 메타버스 사업환경으로 변해가는 사회적 트렌드에 맞추어 20~30대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TF를 올해 상반기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TF참가를 희망하는 직원들이라면 부서나 직급은 상관없이 자유롭게 신청을 받았는데요. 총 12명의 TF 인원으로 3개의 팀이 결성되었습니다. 경직되었던 상하구조의 공단 업무환경을 지양하며 자율성과 창의성을 보장받아 각자의 아이디어를 도출해 새로운 추진성과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메타버스를 공단업무에 적용한 첫 사례는 올해 6월부터 시범운영 되기 시작한 ‘게더타운 가상오피스’입니다. 이는 국내 공기업 최초사례로 기록되었는데요.
게더타운은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게더(Gather)’가 만든 메타버스 플랫폼입니다. 여기서 구축된 게더타운내의 가상오피스에 재택근무나 사무실출근자 모두 이곳으로 출근해 본인의 아바타가 좌석에 앉아 업무를 시작하게 됩니다.
가상오피스내에서 다른 직원에게 다가가면 화상대화를 시작할 수도 있고 회의실에서 화면공유기능을 통해 회의도 가능합니다. 아직 기능상 업그레이드도 필요하고 몇가지 비대면 환경의 한계점도 있지만 구성원간의 연결의 밀도를 더 높여주는 면에서 장점이 많은 가상오피스 환경인 듯 합니다.
게더타운내에서 진행된 노사청렴협약식
TF 구성원들이 심혈을 기울여 구현한 생태계는 또다른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에 창조해낸 서울어린이대공원 가상세계입니다. ‘제페토’는 현재 전세계에서 2억명의 이용인구를 가진 플랫폼인데요. 이곳에 서울어린이대공원이라는 친숙한 공간을 가상환경에 만들어 놓고 숲속의 무대나 식물원, 포시즌가든, 90년대 수영장등 주요 역사적 명소들을 충실히 구현해냈습니다.
이후 업데이트를 거쳐 동물학교와 바다동물관등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던 장소를 메타버스내에 구축해 현재까지 누적 방문인원만 8000명에 가까운 방문자들이 이곳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며 기념사진도 남겼다는군요.
서울어린이대공원 메타버스는 비단 서울시민만이 아니라 전 세계 누구나 접속해 방문해 볼 수 있기에 서울어린이대공원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가상 플랫폼인 것입니다.
실제로 기념사진을 찍은 방문자들의 상당수는 외국인들이기도 하기에 코로나 팬데믹으로 한국을 방문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좋은 방문장소로 각광받고 있다고 합니다.
또 얼마전에는 제페토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ddp패션몰 F/W 가상 패션쇼를 추진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하는데요.
ddp패션몰 F/W의상을 입은 아바타가 맵곳곳을 걸어다니는 워킹을 시연해 제페토내 서울어린이대공원을 방문한 이들에게 ddp몰을 홍보하는 좋은 이벤트가 되었습니다.
이 패션쇼는 실제 ddp패션몰에 입점한 청년스타트업 매장의 의상디자인을 활용한 것으로, 현재 제페토 아이템샵에서 의상을 판매중이기도 합니다. 메타버스내에서 ddp몰 의상을 입고다니게 되는 것이죠. 이는 공기업 최초의 가상 패션쇼를 시도한 것으로, ddp패션몰을 알리는 좋은 시너지효과가 된 것 같으네요.
지금도 제페토 플랫폼내에서 공단 사업장을 다양하게 구축하여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공단 본사나 서울월드컵경기장, 고척스카이돔, 청계천등 공단사업장을 대표하는 다양한 장소를 메타버스내에 구축해 서울시민은 물론 세계인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꾸준히 업데이트를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메타버스내에 멋지게 구현될 공단 사업장을 내년에는 만나 볼 수 있으리라 기대해봅니다.
현재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는 메타버스 환경을 적용해 VR동물원도 조성하여 시범운영을 진행하고 있다고도 합니다. 실제 동물원을 방문해 QR코드를 촬영하면 VR동물원 URL로 연결되어 시민에게 쥬슨트의 동물 설명을 영상으로도 만나 볼 수 있다고 하니 비대면 시대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렇게 올한해 다양한 메타버스 환경을 구축하느라 수고가 많으셨던 메타버스 TF구성원들을 어렵사리 섭외하여 인터뷰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실제 현장에서 취재와 촬영중에 만나기도 했던 직원분들이 여럿이라 반갑기도 하였습니다.
메타버스 TF 비대면 화상회의 장면
놀라운건 TF 구성원이 실제로 한자리에 모인건 처음이라고 하는군요. 평소 다양한 사업소에서 각자의 업무시간이 상이해 화상회의를 통해 팀별로 모여 업무를 추진해 왔다고 합니다.
현재 공단의 비대면 업무환경을 쉽게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비대면 업무환경이 세계적으로도 하나의 유행이 아닌 정해진 업무공간을 초월한 일상적인 모습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듯 합니다.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TF구성원들이 그간의 업무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12명의 TF구성원들과 그간의 업무에 있어서 보람과 더불어 애로사항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우선 기술혁신센터에 근무하고 있으며 TF 1팀 파트리더 백민지 대리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TF가 20~30대 직원들로 구성되어 수평적인 관계에서 업무를 추진해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었던 점이 참 좋았고 이런 의견들이 모여 사업화로 현실화 되면서 대내외의 호응이 좋아 보람되었다고 합니다.
반면 여러 사업장의 특성으로 인하여 아이디어를 전체 사업에 적용하기 쉽지 않은점이 애로사항이라고 하는군요.
2팀 파트리더로 기획조정실에 근무중인 배준희 대리의 이야기도 들어보았습니다.
6개월의 짧은 기간동안 사업을 기획하고 실행하고 결과물이 잘 도출되어 인정도 받고 성취감도 느껴 보람되었다고 하는데요.
한편 업무를 겸임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과 기대에 대한 압박감이 적지 않았다고 합니다. 각자의 업무환경이 달라 모이기도 힘들고 회의시간을 만드는 것이 힘들다보니 팀원들간의 업무조율등이 쉽지않았던 점으로 작용했다고 하는군요.
3팀 파트리더로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유성훈 선임은 평소 동물병원에만 있어 만나기 힘들었던 다양한 직군의 또래 직원들을 만날 수 있어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합니다.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함의되어 가능성도 발견하고 서울시 발전에 이바지하는 보람도 느꼈지만 서로의 시간을 맞추기 힘들어 퇴근후 야근하며 밤늦게까지 회의를 진행하고 TF의 한계로 겸직하며 본래 업무에 지장을 주지않기위해 개인 휴가까지 내야하는 애로점을 느꼈다고 합니다.
TF 1팀 도로환경처에 근무하고 있는 김현윤 주임은 본업에서 벗어나 다양한 업무경험을 할 수 있게되어 작은 아이디어든 결과물이든 결과물이 실제로 나와 대내외의 인정을 받게되어 큰 보람을 느꼈다고 합니다.
한편 본업과 TF의 공존으로 인해 병행이 쉽지않았던 점 역시 애로사항이었다는군요.
TF 1팀 교통시설운영처에서 ddp몰 활성화 업무를 맡고 있는 박지훈 선임은 그간의 TF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멤버와 함께 협력업체와 업무를 진행하면서 스스로 한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자평하며 한편으로는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상인들의 협조로 의상디자인을 완성하기까지가 가장 힘들었던 과정이었다고 이야기 합니다.
공공자전거운영처에서 근무하고 있는 TF1팀 송인규 주임은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던 것 같고 아쉬운 점으로는 업무환경상 개인 컴퓨터가 없어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한 점이 안타까웠다는군요.
IT전략실에 근무하고 있는 TF2팀 윤지현 선임은 메타버스라는 공통의 분모안에서 직원들과 함께 목표를 이루기 위해 협업한 과정 자체가 큰 보람이었다고 합니다.
그 과정속에서 팀원들 모두 함께하며 든든한 동료들을 알아가게 되어 기쁘다며 마음과는 달리 시간과 기술의 한계로 인해 구현해내지 못한 여러 요소들이 아쉬움으로 남아있다고 하는군요.
윤지현 선임과 함께 IT전략실에 근무하는 TF2팀 최운용 선임은 쉽지 않은 여정이지만 그럼에도 무언가 만들어가고 찾아가며 지식과 경험을 쌓은 보람이 크다며 완전히 새로운 분야에 뛰어들어 모든걸 새롭게 익혀나가고 진행하는 과정이 정말 어렵고 힘들었다는 솔직한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상수도지원처에서 근무하는 TF2팀 강준혁 주임은 TF활동을 하며 다양한 직원들을 알아가며 제페토에서 의상디자인이 실제로 승인이 나고 판매까지 되는 걸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고 합니다.
TF 3팀의 인사노무처 전선경 선임은 아이디어들이 아이디어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협력업체와의 협업을 통하여 결과물까지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과정이 즐거움 그 자체였다며 한편으로는 메타버스에 대한 직원들의 공감대가 부족해 업무 겸업에 있어서 어려움이 컸다는 안타까운 마음을 이야기 했습니다.
추모시설운영처에 근무하는 TF3팀 이연범 대리는 장례직종이라는 특수업무상 다른직종의 직원을 만나지 못했는데 이번이 좋은 계기가 되었다며 메타버스를 통해 시민에게 공단의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무척 자랑스럽다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한편으로 본연의 업무 특성상 일정조율이 힘들어 다른 팀원들이 더 고생한 것 같아 아쉬웠다는군요.
서울어린이대공원에 근무하고 있는 TF3팀 문탐 주임은 마지막 TF PPT발표때 임원분들의 칭찬과 격려에 큰 보람을 느꼈다며 TF특성상 근무패턴이 달라 회의시간 조율이 안되어 휴일이나 업무외 시간에 일을 해야하는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고 합니다.
각자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면서도 짬을 내어 TF활동을 통해 다양한 업무성과를 보여준 메타버스 TF 12명의 직원분들게 박수를 보냅니다.
TF는 향후 공단사업의 다양한 분야에 메타버스를 확대할 계획을 준비중이라는데요. 4D VR콘텐츠를 제작해 공단사업장을 가상으로 구현할 계획도 준비중이라고 하는군요.
또한, AR글래스등을 적용해 현장과 사무실을 연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던가 현실세계를 3D 그래픽으로 구현한 디지털트윈환경을 구축해 예를 들어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를 디지털트윈으로 3D시뮬레이션화 하는 방안등 다채로운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도 메타버스의 세계는 무궁무진하고 실제 업무환경에 적용되어 나갈텐데요. 메타버스에서 사람들이 어떠한 경험을 할 수 있을지 다양한 논의가 진행중입니다.
가상 인플루언서, 인공지능등 그 가능성의 영역을 통해 사업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는데 서울시설공단도 새로운 업무환경을 대비하고 변화해 나가기 위해서 열린자세로 새로운 내일을 열어갈 계획입니다.
그동안 TF활동에 참여하신 TF 구성원들의 수고에 감사드리고 이러한 활동을 통해 더 나은 서울 그리고 시민과 소통하는 공기업으로 변모해 나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앞으로도 메타버스 환경을 위한 활동을 기대하고 응원해봅니다.
마지막으로 TF팀원들의 기념사진을 끝으로 공단은 지금 취재를 마칩니다. 서울시설공단은 오늘도 내일을 바라봅니다.
사진,글 : 최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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