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시공스토리] 나의 신입직원 입문기 pt.2 | |||
---|---|---|---|
작성자 | 홍보실 | 조회수 | 2116 |
등록 부서 | 경영전략본부 | 등록일 | 2024-02-29 16:26:42.0 |
대한민국 수도 서울, 서울이라는 대도시의 주요 인프라를 운영하는 서울시설공단은 다양한 사업만큼이나 다양한 직원들이 한데 어울려 서울시민의 안전과 일상의 행복을 위한다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오늘도 서울과 경기도 각지에서 자신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직원들과의 만남,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며 서울시설공단의 인프라를 소개하며 시민과 소통하는 스토리텔링 코너 <서시공스토리>
작년 한 해는 공단 창립 40주년을 맞이하여 공단과 시민과의 만남을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는데요. 2024 새해에는 공단의 새로운 40년을 책임질 새로운 얼굴들의 이야기를 들어볼까 합니다. 공단에 새로운 포부를 가지고 최근에 입사한 신입직원들의 성장기를 <서시공스토리>를 통해 만나보는 코너를 마련해 보았는데요.
두번째 만남은 2023년 말 기술직과 고졸인재 전형으로 새로 입사한 두 분과의 인터뷰입니다.
어서와, 공단은 처음이지? <나의 신입직원 입문기> PT.2
오늘 만나게 될 두 분은 입사한지 한 달 정도가 된 푸릇푸릇한 새내기들입니다. 입문 교육 과정을 거쳐 얼마 전 부서로 발령받아 한창 일을 배우시느라 바쁘실 텐데요.
오늘 인터뷰 진행은 첫 번째 인터뷰때와 같이 홍보실 김우중 팀장님과 최창원 과장님이 콤비로 진행을 맡아주셨습니다.
두 분 역시 첫 진행이신데도 불구하고 인터뷰가 아주 자연스러우신 것 같은데요. 멋진 콤비가 탄생한 것 같은 느낌입니다.
서울시설공단의 숨어있는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서시공~~스토리~!!!
안녕하세요. 서시공스토리 진행을 맡은 최창원, 홍보팀장 김우중입니다.
어제 첫 번째 신입직원 분들과 만나봤는데 오늘은 또 다른 신입분들과 만나 인사드리게 됐습니다.
2024년도 한 달이 지났는데요. 그 한 달을 누구보다 치열하고 누구보다 열심히 보내신 분들이 있어 모셔봤습니다. 일단 자기소개 한번 부탁드릴께요.
이현아 :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공사감독2처 토목1팀에 근무하고 있는 수습직원 이현아입니다.
이시현 : 안녕하세요! 저는 도로기전처 목동사무소에서 근무 중인 이시현입니다.
(일동 : 와~ 환영합니다!)
Q. 그동안 주변에서 많이 들으셨을 테지만 다시 한번 입사를 축하드립니다. 지금 어떻게들 지내고 계신가요?
일단 너무 정신이 없을 것 같은데 한 달간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 간략하게 근황을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시현 : 일단 처음 한 달이니까 선배분들 일하실때마다 따라다니면서 일을 배우고 있고요. 회사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현아 : 저도 일단은 출퇴근에 대해서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요. 또 회사 내에서 많이들 잘 챙겨 주시고 알려 주시는 것들 잘 배우면서 적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Q. 공단에 취업하고 싶으신 분들도 많으실테고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근황 토크를 통해서 입사에 대한 정보도 전달해 드리고자 하는데요.
혹시 취업 준비 기간은 얼마나 되셨나요?
이시현 : 자격증 따고 NCS 하고 저는 공부하는 거는 3년 동안 꾸준히 해왔고 제대로 입사지원서 넣고 필기시험 보고 이렇게 준비하는건 딱 1년 됐습니다.
Q. 친구분들은 먼저 입사를 하셨나요? 아니면 본인이 가장 먼저 입사하셨나요?
이시현 : 제가 12월 6일 입사거든요. 제가 친구들중에서 거의 마지막에 취업한 것 같습니다.
이현아 : 저는 필요한 자격증 취득하고 딱 2년 준비해서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졸업하고 진로를 결정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고요.
어느 쪽으로 가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공기업이나 사기업 중에서도 고민을 많이 했고 공기업이라면 또 어디를 가면 좋을지에 대해서 조언도 많이 얻고 그 다음에 목표를 설정해서 2년 동안 공기업 준비를 했습니다.
Q. 시현님께 질문드리겠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시고 바로 입사 하셨는데 마이스터고를 졸업하셨다고 하셨죠?
마이스터고에서 입사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식으로 준비를 해야 하는지 궁금한데요.
이시현 : 일단 1,2학년 동안은 내신이랑 전공을 준비하는데 이건 일반고와 똑같이 계속 준비를 하고요.
틈틈이 자격증도 따면서 준비를 하고 3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NCS 공부를 하고 가고 싶은 회사를 정해서 자소서도 써보고 하면서 마지막에 1년간을 불태웁니다. (웃음)
Q. 그러면 두분께 다시 여쭤볼께요. 서울시설공단에 입사하시기 전에 공단을 미리 알았다거나 실생활에서 공단을 접해 보셨거나 혹시 그러신 경험이 있어서 공단을 선택하게 되셨는지?
이현아 : 공단에 대해서는 따릉이 이용을 정말 많이 했어요. 서울시설공단이라는 곳은 그냥 막연히 알고만 있었는데요.
공기업을 목표로 하면서 저는 전국 순환 근무를 하고 싶지 않고 지방이 아닌 서울 고정 근무를 원했어요. 그러다 보니까 사실 토목직렬은 갈만한 곳이 몇 군데 없었는데 그 중에서 서울시설공단이라는 곳이 정말 괜찮아 보여서 목표를 정해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Q. 그게 서울시설공단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죠. 서울 시내에서 계속 근무 할 수 있다는 것이.
그럼 서울시 투자 출연기관 중에 SH공사나 교통공사, 이렇게도 있는데 그쪽 부분도 혹시 지원을 해 보시고 저희 공단을 최종적으로 입사를 하게 되신 건가요? 아니면 저희 공단만 집중적으로 공략을 하신 거예요?
이현아 : 저는 서울 교통공사 같은 경우에는 교대 근무가 필수라고 알고 있어요. 저는 교대 근무를 필수적으로 하고 싶진 않다는 생각이 우선 강했고요. 그래서 크게 염두는 하지 않았고 SH공사 같은 경우는 일단 채용 인원도 굉장히 적고 문턱이 좁다 보니까 그래도 둘 다를 목표로 하고 같이 공부는 했었습니다.
Q. 서울에도 회사가 많고 공기업도 많은데 혹시 공단을 딱 집어서 선택하게 된 이유가 있으신지?
이시현 : 저도 서울에 거주하기 때문에 서울시설공단은 서울내 순환근무라는 메리트가 크게 다가왔고요. 그 외에도 일단 공기업이니까 사기업보다는 워라벨이 좋잖아요.
거기에 일단 공기업이라는 안정적인 직장, 이런 타이틀도 있으니까 취직 준비하는 취준생들 사이에서 서울시설공단은 꿈의 직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에게는 최고의 직장입니다.
Q. 주변에서 민간기업 취직쪽을 원하는 분들은 워라벨 보다는 임금을 조금 더 우선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테고 공공분야에서 워라벨을 더 중시하는 취업 준비생들도 있을 텐데 혹시 비율이 어느 정도가 될까요?
이시현 : 원하는 비율이라기보다는 사기업 중에서도 좋은 데가 있을 거고 공기업에만 취업하고 싶다 이게 아니라면 둘 다 도전을 하게 되는데요. 제가 입사한 년도 같은 경우에는 공기업이 구인수가 워낙 적었잖아요. 그래서 취업한 비율로만 보자면 공기업이 조금 적지 않나 생각됩니다.
이현아 : 저희는 조금 다른게 제가 토목직렬이라 민간기업 같은 경우는 조금 더 현장직이 많고 일이 좀 힘든 경우가 굉장히 많아요.
그래서 사실 제가 대학교를 다닐 때는 민간기업이 보수는 더 높지만 내 시간이 아예 없다면서 민간기업을 중도 퇴직하고 공기업 공부를 다시해 취직한 경우를 굉장히 많이 봤어요.
제 주변에서도 공기업만을 바라보고 준비하는 경우가 좀 많았고요. 공기업 준비하시는 비율이 저는 좀 더 많았던 거 같아요.
Q. 조금 전 말씀하신 대로 취업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서울시설공단의 이미지가 굉장히 좋다고 하셨는데 어떠한 메리트나 장점이 돋보여서 서울시설공단이 좋아 보이는지 아니면 서울시설공단을 위치로 보자면 어느정도인지 그걸 한번 말씀해 주실 수 있으실까요?
이시현 : 한마디로 말씀드리자면 일단 서울에 거주하는 취준생들중에 공기업 중에는 서울시설공단이 최고가 아닌가 싶어요.
아무리 좋은 곳이어도 보통은 발전소나 이런 곳들로 가게되면 먼 지방으로 가게 되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게 괜찮으면 거기가 좋을 수 있는데 나는 꼭 서울에 거주하고 싶다 그렇게 생각하면 서울시설공단과 비교할만한 기업은 없지 않을까요?
Q. 면접때 그렇게 말씀하셨나요? (웃음)
이현아 : 제 주변에서도 시현님과 비슷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세요. 사실 공기업을 준비하면 아무래도 민간기업보다는 급여가 적은 걸 알고 준비를 하는 거다 보니까 조금 단점이라고 하면 박봉이다, 이건 뚜렷한 것 같은데 그거에 대해서 이미 알고 준비를 하다 보니 입사하고서도 임금에 대한 불만은 적은 것 같고요.
그러면 조금 더 내 워라벨을 챙길 수 있는 곳, 좀 더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곳을 목표로 하다 보니까 서울시설공단의 입지가 굉장히 높은 것 같습니다.
Q. 공단 채용시 여러 단계 절차를 거쳤다고 알고 있는데 필기시험에 인,적성 검사, 임원진 면접이나 토론 면접이 있을 수 있는데 어떤 절차를 거쳐서 입사하셨는지 설명해 주실 수 있으실까요?
이현아 : 보통 서류전형은 특별한 이상이 있지 않은 이상 적격으로 통과가 되고요. 그 다음에 전공이랑 NCS 시험을 보는 필기시험을 봐야 해요. 필기시험을 합격을 하게 되면 면접 준비를 하게 되는데 면접은 두 번 면접을 보거든요.
저희 같은 경우에는 하루에 토론면접이랑 전공 면접을 봤어요. 직렬마다 조금 다를 수 있는데요. 그렇게 두 번 면접을 하루에 걸쳐서 보고 인,적성을 온라인으로 보는 게 있었어요.
Q. 시현님은 현아님과 다른 부분이 있는지요?
이시현 : 저희는 인적성 검사까지는 똑같은데 면접은 한번만 진행합니다. 토론면접을 안하는데 그게 다른 거 같아요.
Q. 혹시 입사를 준비하시면서 스터디를 별도로 했다든지 입사를 위해 중점적으로 준비한 부분이 있으실까요?
이시현 : 저는 스터디라기보다는 학교에서 별도로 면접 준비해 주는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모의 면접도 선생님들과 연습하고 그런 과정을 거쳐서 면접을 보게 됩니다.
이현아 : 필기 시험 같은 경우는 같이 공기업을 목표로 하는 대학 선배들이랑 같이 공부를 해 나갔고요. 면접 같은 경우는 면접 볼 대상자가 발표가 되면 카페 같은 데서 면접스터디 모집 글들이 올라와요. 검색해서 알아보고 여러번 참여했습니다.
Q. 혹시 학교 면접 지원 시스템이나 면접스터디가 입사에 많이 도움 되셨나요?
이시현 + 이현아 :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Q. 면접 보실 때 기억나는 어려운 질문이나 특이한 질문이 있었나요? 그리고 어떻게 혹시 어떻게 답변하셨는지 기억 나실까요?
이시현 : 기업마다 면접 기출이 있잖아요. 그걸 다 외워서 갔는데 그거 말고도 돌발 질문이 나오더라고요.
‘서비스’란 무엇이라 생각하고 본인이 받은‘서비스’는 무엇인가? 이런 질문이 나왔고 저는 따릉이 관련해서 아주 잘 답변을 한 것 같아요.
그거 외에도 하나 더 있었거든요. 면접때 인원이 남성 4명, 여성 1명이었어요.
남성 네 명에게는 똑같은 질문을 하시다가 여성분 차례에 그럼 질문을 한번 바꿔 보겠습니다 라고 하시더라고요.
여성분에게 체력적인 부분에 대해서 질문하시는 거예요. 여성분들은 면접 준비하실 때 그런 질문에 대한 답변도 준비해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어떤 질문이었나요?
이시현 :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혹시 입사하면 자동차 전용도로 분야에서도 근무할 수 있는데 남자분들과 근무하는데 혹시 어려움이 있을지 모르는데 그 점은 어떻게 하실 생각이냐 이런 질문이 있었습니다.
그 전까지 정말 그 분이 무조건 합격할 거라고 생각할 정도로 정말 정석으로 잘 답변하셨는데 돌발질문에 한번 걸려 넘어지셔서 안타깝게 됐습니다
이현아 : 저는 토목직렬이다 보니 그런 질문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을 했었는데요. 근데 그런 질문은 전혀 없었고요. 그냥 다 동일한 질문을 하셨어요.
제가 기억에 남는 건 생각보다 직무에 관한 것을 굉장히 자세히 질문해 주시더라고요.
입사 후에 어떤 업무를 하게 되는지 알고 있느냐, 또 어떤 부서에 어떤 일을 하고 싶으냐,
되게 자세히 물어보셔서 그거에 대해서 예전부터 좀 꼼꼼하게 준비를 했었는데 준비를 해간게 다행이다 생각했습니다.
Q. 어떤 답변을 하셨나요?
이현아 : 일단 제가 알고 있는 것들이 크게 도로쪽이랑 공사 감독이었어요. 그중에서 우선 도로에 대한 말씀을 드렸고요.
공단이 서울시내 자동차 전용 차도를 담당하고 있는데 안전하고 쾌적하게 잘 관리하고 싶다, 이런 식으로 답변했던 것 같습니다.
Q. 혹시 해당 전형 경쟁률이 얼마나 되었나 알고 계시는지요?
이시현 : 제가 7급(보) 전기분야로 지원 했거든요. 총 마지막 경쟁률이 57:1 이었어요.
이현아 : 저희 토목직은 이십몇대 일 총 19명 뽑았어요. 시험날에는 9군데 정도가 같은 날에 시험을 봤었어요. 그 중에서 진짜 잘 골라서 지원해야 되는 거거든요.
내가 진짜 가고 싶은 곳을 가서 시험을 봐야 되는 거였죠.
그때 당시에는 평소에 잘 뽑지도 않더니 같은 날 한 번에 시험을 어떻게 이렇게 보는건가 이런 생각을 했는데 이제 결과가 나오고 보니까 그것 또한 뭔가 내가 운이 좋았다 덕분에 경쟁률이 좀 낮아지고 분산 된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날 있었던 시험들은 다 지방에서 근무해야 하는 곳들이었어요. 그래서, 고민없이 서울시설공단에 지원하길 잘한 것 같습니다.
Q. 혹시 면접 때 같은 지원자들 분들 중에 독특하게 답변을 하셨거나 아니면 저 분 진짜 답변 잘한다 생각 했는데 그분이 최종 합격자는 없었던 그런 상황도 있나요?
제가 입사할 때 면접때는 한 분이 답변을 정말 잘하셔서 저 분은 되시겠다 싶었는데 최종에는 또 안 되셨더라고요.
그래서 좀 의아하긴 했는데 그런 경험들이 두 분 한테도 혹시 있으셨는지 궁금합니다.
이현아 : 저희 동료들끼리 합격하고 나서 했던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 회사마다 또 원하는 뭔가 인재상이 있잖아요.
면접에서 볼 수 있는 모습도 좀 있을 수 있는 거 같은데 다들 되게 경험이 많았어요. 면접을 여러번 본 경험이 있고 했는데 들어보니까 뭔가 서울시설공단을 합격한 친구들은 대부분 되게 적극적으로 자기 자신이 아는거나 자기 자신이 여기서 어떻게 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친구들이 많더라고요.
저 또한 그랬었고 그래서 좀 그런 모습을 좋아해 주시지 않았나 생각 했었습니다.
Q. 합격 문자 받았을때 기분이 어떠셨는지 궁금합니다.
이시현 : 합격자 발표가 딱 뜨고 가슴이 너무 두근거렸고요. 하늘로 날아갈 것 같았는데 동시에 이제 직장인으로 사회생활을 처음으로 시작해야 되는 거잖아요. 그런 두려움도 살짝 생겼던 것 같습니다.
근데 이제 입사하고 2주 동안 교육을 받으니까 그런 건 사라졌고 정말 좋으신 분들이 많으셔서 기업도 ‘사람 사는 곳’이구나 싶고 그동안 가졌던 두려움이 다 사라졌습니다.
이현아 : 저도 그 문자로 결과가 나왔으니 확인하라는 문자 링크를 들어갔는데요. 제가 친구들에 비해서 취업이 늦은편 이었어요. 그래서 더 간절했는데 합격 소식보고 가족들이랑 다 같이 많이 좋아했습니다.
Q. 혹시 실례지만 몇 개 정도 기관에 입사 지원을 했다가 떨어진 그런 경험이 있으실까요? 몇 군데 정도 지원했다가 고배를 마셨다던가.
이시현 : 입사 지원서 넣고 입사 지원서는 겹칠 수 있잖아요 그래서 필기 보러 간 것만 생각해보면 한 5~6군데 정도 본 것 같습니다.
이현아 : 정확히 몇 군데인지는 기억나진 않는데 자격증을 취득하고 2년전 즈음인데 그 당시 되게 문턱이 좁아졌을 때여서 사실상 시험을 볼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았어요.
그래서 좀 시험을 많이 보면서 감도 익히고 하는 게 되게 중요하다고 들었는데 시험을 많이 못 보니까 불안하더라고요.
근데 과목이 다 달라요. 기업마다 전공과목이 다 다르고 NCS 유형이 다르다 보니까 아무래도 제가 목표하는 곳을 위주로 공부를 하게 돼서 유형이 다른 곳은 합격하기 힘들었고 결국 여기 오려고 떨어지지 않았나 싶어요. (웃음)
Q. 신입직원 입문교육을 받았는데 그 중에 생각나는 과정이 있으신가요?
이시현 : 미래 신문 만들기라는 프로젝트가 있었는데요. 서시공의 2030년이나 2050년 정도에 서시공의 모습을 생각하면서 지금과 연관되게 신문을 만들어 보는 작업 이었어요.
되게 인상 깊었던 게 마지막에 발표를 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솔직히 이게 신입사원 교육이잖아요.
그래서 약간 재미로 하고 상품도 주시고 이럴 줄 알았는데 마지막에 면접관 분들이 진짜 들어오셔 가지고 긴장하고 경직되었던 기억이 남습니다.
이현아 : 처음에 교육에서 딱딱한 분위기로 직무교육을 받는 게 2주 동안 이루어지는 줄 알고 긴장을 많이 했었는데 거의 레크리에이션 하는 기분이었어요. 저희 동기들이나 친구들끼리 친해지는 그런 장을 열어주신 느낌이 더 커서 항상 조별로 앉아 조별로 업무를 수행하게 해주셔서 그때 많이 친해졌던 거 같고요.
그리고 조금 전 말씀하신 미래 신문 만들기 같은 경우는 다른 분야보다 비해서 조금 더 길게 진행이 됐었는데 제가 면접때 뵈었던 면접관 분이 오셨거든요. 그래서 더 재밌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저희에게 고생하셨다 말씀도 해주시고 1등 한 분들한테 상품도 주시고 그래서 재밌게 교육을 받았었습니다.
Q. 다른 교육 중에 또 재미있었던 게 있었나요?
이시현 : 공동구가 서울시설공단 직원 아니면 못들어간다고 해서 인상깊습니다 입구가 좁아서 작은 사업장이구나 했는데 막상 들어가보니 새로운 세상이 있더라고요 그런 부분이 정말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이현아 : 저는 현장투어 중에서는 월드컵 경기장을 갔던게 굉장히 재밌었는데요. 저희가 원래는 가지 못하는, VIP가 오셔서 축구를 관람하시거나 하는 공간이 있더라고요. 그 자리에 직접 앉아 볼 수도 있었고 이런 곳을 공단이 관리하는구나 싶어 뭔가 뿌듯함이 확 느껴져서 굉장히 기분 좋은 경험 이었습니다.
Q. 제가 입사했을 때는 여름이라서 거기 그라운드에도 들어가고 사진도 찍고 그런 적이 있거든요. 공단은 굉장히 여러 가지 분야를 관리하고 있어서 언젠가는 다른 곳들도 전부 가보실 수 있으실 거예요.
입사하셔서 출근하면 가장 먼저 내 자리가 생기지 않습니까? 출근 첫 날 가장 먼저 하셨던 일은 무엇인지 기억나시나요?
이시현 : 처음에는 제 선배님들께 일단 인사를 했죠. 서로 소개하고 인사하고 친해지는 중이예요.
이현아 : 다른 동기들한테도 많이 조언을 받았는데 인사가 가장 중요하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지나다닐 때마다 모르는 선배들께도 열심히 인사드렸고요. 자리에 앉아서는 긴장한 상태라 그냥 어떡하지 그러면서 있었던 것 같아요.
저희부서는 다른 층 분들과 인사도 나눌 수 있게 데리고 다녀 주셨어요. 그래서 다른 동기들과도 조금 더 인사드리고 다녔던 것 같습니다.
Q. 입사 전에 생각하던 직장 생활하고 이제 입사하고 나서 부서에서 한 2주 정도 생활해 본 직장 생활하고 좀 다른 점이 혹시 있으실까요?
이시현 : 저는 별다른 상상을 하거나 기대를 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서울시설공단이라는 회사 자체가 좋아서 딱히 별다른 건 없었고 가장 다른 점이라고 하면 보통, 회사라고 하면 한 가지 사업이 중심이잖아요.
서울시설공단은 서울 전체를 관리하다 보니까 부서마다 하는 일이 다 달라서 그게 새롭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이현아 : 제가 직장인이 되면 출근하기 전 되게 일찍 일어나서 여유롭게 준비해서 딱 출근하는 그런 모습들을 상상하곤 했는데 실제로는 너무 정신이 없더라고요. (ㅠㅠ)
취업한게 정말 행복하지만 아침에 일어나는 게 힘들고 막상 출퇴근 시간 정신없이 뛰어가서 지하철 타고 출근하는 일상이 상상하던 모습과 달랐고 회사 분위기 같은 것도 딱딱하고 무겁고 무서운 이런 걸 생각 했었는데 편안한 분위기에 너무 따뜻하게 반겨주시는 거예요.
회사 분위기가 정말 좋고 너무 편하게 해주셔서 그런 점들이 오히려 기존의 고정관념과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Q. 음.. 그래도 좀 좋은 쪽으로 생각해주시는군요 (웃음) 조금 전 질문과 비슷한데 나는 이럴 때 더 이상 학생이나 취준생이 아니라 회사원이 되었구나 느꼈을때가 궁금합니다.
이시현 : 저는 월급날 통장에 월급이 딱 찍힐 때 ‘아 이제 학생이 아니구나. 나도 이제 회사원이구나.’ 하고 느꼈던 것 같습니다. (웃음)
이현아 : 제가 가장 크게 느꼈던 건 원래 하루 일과가 좀 정해져 있었는데 취업 사이트를 아침에 일어나서 공고가 떴나 확인하지 않아도 되는게 컸고 돈 같은 경우도 겨울에 제가 입사를 했다 보니 평소 좋아하는 붕어빵을 돈 걱정없이 사먹을 수 있는게 되게 행복했습니다 (웃음)
Q. 첫 월급 받고 어떻게 사용하셨나요?
이시현 : 부모님하고 가족에게 드리고 나머지는 적금 들었습니다. 월급이라는 목돈이 들어오면 뭔가 하고 싶은 일이 있을 줄 알았는데 나중에 집을 사려면 그럴 수가 없더라고요.
이현아 : 제가 취준 기간동안 가족들이 응원을 많이 해줬어요. 준비 기간이 길어졌음에도 그냥 믿어주셨거든요.
그래서 월급을 받으면 꼭 뭔가 해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컸었는데 부모님이나 할머니한테도 봉투에 편지랑 써서 용돈도 드리고 너무 감사했던 분들한테 사용했습니다.
Q. 서울시설공단에 근무하면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간단하게 말씀해 주세요.
이현아 : 막상 입사를 하고 보니 업무에 관한 걱정이 되게 많이 되더라고요. 내가 일을 잘 할 수 있을까 이런 걱정도 많이 되고 또 나중에는 업무적으로 욕심도 많이 생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일과 생활의 균형을 잘 맞추면서 생활해 나가고 싶어요. 공단에 근무하며 발란스를 잘 맞춰서 생활하고 싶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Q. 어느새 마지막 질문인데요. 직장생활 중에 궁금한 부분이 있시면 선배님들한테 저희가 찾아가서 답변을 받아드릴 예정이거든요. 혹시 뭐 궁금하신 사항이나 그런 게 있으신지요. 어떤 내용이든 상관없습니다.
이시현 : 저는 특정 선배님은 없고요. 공단에서 오래 생활 해 오신 선배님들이 신입사원 이었을 때가 있잖아요. 그래서 그때로 돌아가면 신입사원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인생 선배로서의 조언이나 그런 걸 한번 들어보고 싶습니다.
이현아 : 저는 제 직렬인 토목직에서 높으신 분이라 하면 본부장님이 계실까요? 토목에 관해 다양한 걸 알고 계실 거 같은데 토목직이 가져야 할 업무 자세나 마음가짐을 어떻게 가져야 할지, 본부장님과 대화 할 일이 없다보니 이런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가 입사해서 저희 팀에 계셨던 분 중에 이재원 과장님이 계셨어요. 굉장히 유쾌하신 분이었는데, 진짜 편하게 해주시고 팀 내에서도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항상 해주셨는데 지금은 다른 부서로 가셨지만 그렇게 뭔가 재밌게 회사 생활을 할 수 있는 팁에 대해서도 듣고 싶습니다.
저는 과장님께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다른 분들도 이 자리를 통해 들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이 자리를 통해 전하시고 싶은 말씀, 부서 전체가 될 수도 있고 특정 선배도 좋고, 부서장님이 될 수도 있고 부모님한테도 하셔도 돼요. 간단한 영상편지 부탁드릴께요.
이시현 : 엄마, 아빠! 나 취직 성공했어, 사랑해! 그리고 우리 목동사무소 분들 정말 친절하게 대해 주셔서 마음이 따뜻해졌고요. 서울시설공단 이끄시는 이사장님께도 정말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상입니다.
이현아 : 저는 이제 뵙게 될 공단의 다른 분들께 제가 첫 직장으로 들어와서 업무에 대한 것도 전혀 모르고 어떻게 생활해야 할지 아직까지도 잘 모르는 상태여서 부족한 점이 많을 거예요.
근데 열심히 하는 모습은 계속 보여드릴 테니까 저를 다른 팀에서 만나게 되거나 할 때도 잘 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인터뷰에 이어 두 번째 이어지는 인터뷰도 즐거운 분위기속에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이번 인터뷰는 기술직(토목)으로 입사한 이현아님과 고졸 인재로 갓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공단 직원이 되신 이시현님을 만나 보았는데요.
신입직원분들마다 인터뷰를 통해서 다양한 생각과 포부를 전해들을 수 있는 의미있는 인터뷰들인 것 같습니다.
학생에서 취준생, 이제 어엿한 직장인으로 바쁜 일상을 보내며 업무에 적응하고 계신 이현아, 이시현 사우의 신입직원 입문 인터뷰.
서시공스토리는 올 한 해 공단의 다양한 신입직원들을 만나 이야기 나누며 선배들과의 연결과 소통, 시민들에게 신입직원을 통해 바라본 서울시설공단의 일상을 나누어 가겠습니다.
다음 호에서도 더 반가운 만남과 이야깃거리로 찾아뵙겠습니다.
글,사진 = 최우영 인터뷰 = 김우중, 최창원 섭외 = 박건규
|
Copyright(c) 2015 Seoul Facilities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