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인터뷰] 따릉이를 사랑하는 유튜버 루나틱 사이클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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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홍보실 | 조회수 | 2148 |
등록 부서 | 홍보실 | 등록일 | 2022-02-21 10:57:54.0 |
시민과 함께 소통하며 서울을 가꾸어 가는 서울시설공단. 공단이 운영하는 여러 인프라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는 코너 <人·터·view>
서울시 2021년도 공유정책 이용실태 설문조사에서 따릉이는 10개 공유정책중 98.8%의 압도적인 시민인지도 1위를 기록하며 이용 만족도 또한 96.9%로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이 역점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는 공유사업인 또 하나의 교통수단 따릉이를 이용하는 시민을 만나보았습니다.
현재 <루나틱 사이클링>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계신 신상훈님입니다. 이제 본격적인 자전거 시즌을 앞두고 서울월드컵공원에서 신상훈님을 만났습니다.
Q.언제부터 자전거를 타셨나요?
A. 신림에서 5년 전부터 타기 시작하였습니다. 신림에 있을때 본격적으로 자전거를 타기 시작 했구요.
그때 공부를 하던 상황이다 보니까 건강을 위해 자전거를 타고 도림천을 나가 안양천 합수부까지 다녀오곤 했는데 점차 자전거를 타며 체력이 좋아지니까 같은 시간으로 국회의사당과 고척돔까지 한번에 갈 수 있게 되더라구요.
그러면서 자전거에 대한 흥미가 확 오르게 되어서 자전거를 본격적으로 타기 시작했죠.
Q. 따릉이를 타기 시작하시며 유튜브도 시작하셨던데요.
A. 따릉이 싸이클링 채널이라는 이름은 오랜 시청자들만 알고 계신 채널명이라 저도 오랜만에 듣게 되어 반가운데요. 당시 제가 공부를 하던 입장이라 저만의 자전거가 없었어요. 그래서 집 앞에 있는 따릉이를 주로 애용했었는데요.
따릉이를 빌리러 가면 사람들이 핸드폰만 바라보고 있길래 사람들이 뭐하고 있는 건가 생각했는데 그때는 따릉이가 QR로 인증하는 방식이 아니라 따릉이를 대여하는 일 자체가 큰 모험이라고 할 정도로 쉽지 않았어요. 그러다 보니까 제가 알고 있는 지식과 대여방법을 알려드리는 영상을 처음 올리게 되었는데요.
생각보다 많은 관심을 받고 사랑도 얻고 유튜브를 하면서 보람도 느꼈어요.
그래서 긍정적인 기운을 얻고자 영상을 계속 만들게 되었고 지금의 <루나틱 사이클링> 채널까지 오게 되었죠. 그리고 처음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로 누군가 제 영상을 보고 도움을 받았다고 코멘트를 남겨주시면 그 한줄의 코멘트가 정말 기분 좋아지더라구요. 제 영상을 보고 누군가가 도움을 받았다는 기쁨과 보람이 제가 유튜브를 계속하는 이유인 것 같아요.
Q. 요즘도 따릉이를 이용하시나요? 이용하신다면 한달에 얼마나 타시는지 궁금하네요.
A. 물론 지금도 따릉이를 타고 있죠. 따릉이를 타면 좋은게 퍼스트 & 라스트 마일에 최적화 된 교통수단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집에서 버스나 지하철역까지 사이의 애매한 거리를 따릉이가 효과적으로 매꿔주거든요.
그 부분이 정말 매력적이고 정기권만 있으면 어디서든지 따릉이를 빌릴 수 있으니까 시간도 아끼고 바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따릉이를 이용하는 가장 큰 매력이자 즐거움입니다.
Q.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하는 팁이 있다면?
A. 안전에 관해서 말씀을 드리자면 사람들이 따릉이를 이용할때 헬멧을 꼭 쓰셨으면 해요. 따릉이가 느리다고는 하지만 사람이 달리는 것 보다 빠르거든요.
그리고 무게 중심이 평소보다 위에 있어서 넘어지면 머리에 충격을 받아서 부상을 입는 경우가 많아요.
헬멧을 쓰고 있으면 큰일이 아닌일도 헬멧을 쓰지 않았을 때 큰 부상으로 이어질수 있어서 이용자 분들이 귀찮고 번거롭더라도 헬멧을 꼭 쓰고 따릉이를 탔으면 좋겠습니다.
한가지 더 추가하자면 인도로는 안다니셨음 좋겠어요. 자전거 도로나 차도에서 가장 바깥길을 이용하면 되는데 보행자 분들이 따릉이도 생각보다 무서워 하거든요. 그리고 자전거도 차라는 인식을 가지고 차도를 당당하게 이용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따릉이 이용자들을 위한 추천코스가 있으시다면?
A. 코스요? 추천할만한 코스는 정말 많은데. 꼭 하나를 꼽자고 하면 그래도 지금도 자주 이용하는 뚝섬유원지부터 서울숲 코스가 가장 좋은 것 같아요.
뚝섬유원지역에서 내려가자마자 보이는 따릉이를 빌려서 자전거도로로 바로 나갈 수 있어요.
한강 자전거도로를 타고 가다 보면 성수대교 즈음 해서 왼쪽으로 빠지는 길이 있는데 거기 굴다리를 지나면 바로 서울숲이에요. 자전거 반납 시간이 다됐으면 서울숲역에 자전거 대여소가 있거든요.
거기서 따릉이를 반납해도 되고 시간 여유가 있으면 다시 뚝섬유원지로 돌아와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하나 사먹는 것도 추천합니다.
Q. 따릉이를 타면서 평소 느끼셨던 부분이 있다면?
A. 따릉이를 타면서 느꼈던 점은 ‘정말 편하다’ 항상 내 집앞에 내 동선에 있으면서 정기권으로 편리하게 이용하는 친구같은 느낌입니다.
그 점이 따릉이의 가장 좋은 점 같아요. 어디나 있으니까. 지하철역에 내리면 내곁에 있으니까.
Q. 서울시에 바라는 자전거 정책이 있을까요?
A. 서울시는 지금도 충분히 잘해주고 계십니다. 그동안 진행해오던 ‘자전거 대행진’이라는게 있어요.
그 자전거 대행진의 기억이 정말 좋았거든요. 서울시도 앞으로 자전거 대행진을 계속 추진해서 혼자서는 무서워서 잘 가지 못했던 곳도 수십, 수백명이 함께 달리는 기회가 흔치 않은데
그런 기억을 자주 심어주면 자전거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도 더 좋아지지 않을까요. 시민 마라톤처럼. 그런 행사가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씀
A. 루나틱 싸이클링 채널 많이 찾아주시구요 (농담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자전거 유투버로 활동 할 수 있었던 것은 다 따릉이 덕분이라고 생각을 해요. 평소 따릉이를 타면서 자전거와 많이 친해 졌고 스물 후반까지 자전거를 타지 않았던 사람이 따릉이를 통해서 자전거 유튜버까지 되었잖아요. 이 모든 시작은 따릉이였어요.
이렇게 따릉이는 항상 시민 곁에 있거든요. 따릉이가 이렇게 우리가 잊고 있었던 추억을 다시 되살려 주기도 하고 교통 소외지역에 있는 누군가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교통수단이 될 수도 있는 거죠.
빌린 장소와 반납하는 장소가 달라도 되니까 같은 길을 돌아와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지 않아도 된다는건 큰 장점입니다.
주말에는 데이트 수단, 평일에는 출퇴근 수단으로 다재다능하게 항상 곁에 있어줘서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 지금 보다 더 많은 시민들이 따릉이를 이용하고 아껴줬으면 좋겠습니다.
루나틱 사이클링 신상훈님의 인터뷰였습니다. 자전거와 따릉이를 정말 사랑하는 유튜버 신상훈님과의 즐거웠던 인터뷰 감사드립니다.
서울시민 여러분이 앞으로도 즐겁고 안전하게 따릉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울시설공단은 오늘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따릉이 많이 사랑해주세요.
인터뷰 : 최창원 사진,글 : 최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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