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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시공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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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시공스토리] 나의 신입직원 현장적응기 pt.1
작성자 홍보실 조회수 1091
등록 부서 경영전략본부 등록일 2024-06-24 08:25:11.0

 

 

 

 

 

 

 

 

 

 

 

 

 

대한민국 수도 서울,

서울이라는 대도시의 주요 인프라를 운영하는

서울시설공단은 다양한 사업만큼이나

다양한 직원들이 한데 어울려 서울시민의 안전과

일상의 행복을 위한다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오늘도 서울과 경기도 각지에서 자신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직원들과의 만남,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며 서울시설공단의 인프라를

소개하며 시민과 소통하는 스토리텔링 코너

<서시공스토리>

 

 

2024년은 공단에 새로운 포부를 가지고 입사한

신입직원들의 성장기를 <서시공스토리>코너를 통해

만나보고 있는데요.

 

새로 입사한 새내기 직원들의

면접 후일담과 입사스토리 인터뷰에 이어

이번에는 현장 사업장에서 자신의 성장기를

이어가고 있는 신입직원들을 만나보았습니다.

 

 

 

 

 

 

 

 

 

 

어서와, 공단은 처음이지?

<나의 신입직원 현장적응기> PT.1

 

 

 

 

 

 

 

 

 

 

 

 

 

 

 

 

 

 

 

 

 

 

 

 

 

 

 

서울의 대동맥 자동차 전용도로.

서울시민이나 서울을 차량으로 방문한 이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이용해 보셨을 강변북로나

올림픽대로, 내부순환로, 동부간선로 등등

서울 곳곳을 이어주는 물류와 교통의 중심도로인데요.

 

이 중요한 12개 노선 158.64km에 달하는

주요 도로 인프라를 서울시설공단이

운영하며 유지 보수를 맡고 있습니다.

 

 

 

 

 

 

 

 

 

 

 

 

 

 

 

 

 

 

 

 

 

 

 

 

 

 

 

 

 

 

 

 

 

 

 

 

 

 

 

 

 

 

 

 

 

 

 

서울의 중요한 도로인 만큼 서울시민의 안전과 더불어

쾌적한 도로 환경 유지는 무척이나 중요한 일인데요.

도로의 여러 시설물 관리는 물론 도로 청소와

녹지 환경 관리도 빼놓을 수 없는 업무입니다.

 

우리가 편안하고 쾌적하게 이 넓은

자동차 전용도로를 이용하기까지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하는 이들의 쉼 없는 노력과 땀방울이 있기에

오늘은 도로 환경을 담당하는 도로환경처에서

근무하는 신입직원을 만나러 와 보았습니다.

 

 

 

 

 

 

 

 

 

 

 

 

 

 

 

 

 

 

 

 

 

 

 

 

 

 

 

 

 

이른 아침 무렵, 서울시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서울시설공단 도로환경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이곳은 서울시 교통의 대동맥이라고 불리는

자동차 전용도로의 청소와 녹지를 관리하는

도로환경처의 본부인데요.

 

서울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도로를 이용하기 위해

24시간 도로의 다양한 위험 요소를 제거해 주고

도로 주변 녹지 관리 및 도로경관 개선을

담당하는 중요한 센터입니다.

 

 

 

 

 

 

 

 

 

 

 

 

 

 

 

 

 

 

자동차 전용 도로상의 환경관리를

주 업무로 하는 부서이다 보니 곳곳에 붙어있는

안전 구호들이 인상적입니다.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일하고 계신 분들이기에 그만큼 안전이

가장 중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서시공스토리 주인공을 처음 만난 곳은

직원 휴게실이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도로환경처 녹지팀의

서여지 주임님.

 

오전 8시, 마침 출근하시고서 오전 도로 녹지관리를 위해

안전조끼를 입고 근무 준비를 하고 계셨습니다.

벌써 대부분의 도로환경처 직원들이 출근해 계시네요.

 

 

 

 

 

 

 

 

 

 

 

 

 

 

 

 

 

 

 

 

 

 

 

 

 

 

도로환경처는 24시간 근무 체계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서울시 자동차 전용도로 또한

24시간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오전 근무조는 8시까지 출근해

오전 근무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도로환경처 녹지팀의 일과를 시작하기 전,

녹지팀 조경 현장관리의 최고 고참이신

박원규 차장님께서 오늘 일과에 대한

브리핑을 팀원들과 함께 나누고 계십니다.

 

“이번 주 폭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으니

수분 섭취 잘하시고 늘 안전에 유의해 주세요.”

 

 

 

 

 

 

 

 

 

 

 

 

 

 

 

 

 

 

 

휴게실에서 일과 브리핑이 끝나고서

서여지 주임님은 일과 준비를 시작합니다.

 

자재 창고에서 오늘 진행할 작업을 대비해

여러 공구를 준비 중입니다.

 

오늘 일과는 도로상의 화초 잡초 제거 및 수목 조경 관리,

그리고 폭염 대비한 관수 작업이 진행된다고 합니다.

오전부터 바쁜 일정이 진행될 예정이라

길게 이야기 나눌 새도 없이 작업 준비에 여념이 없으시네요.

 

 

 

 

 

 

 

 

 

 

 

 

 

 

 

 

 

 

 

 

 

 

 

 

 

 

입사하고서 1년이 조금 넘은 신입직원 서여지 주임님.

 

수목 조경 관리를 위한 톱날을 갈고 장비 점검이 한창인데요.

현재 도로환경처의 가장 막내이기도 한데

작업준비는 여느 고참들 못지않게 꼼꼼하고 당찬 모습입니다.

 

 

 

 

 

 

 

 

 

 

 

 

 

 

 

 

 

 

현장 도로로 출발하기 전,

녹지팀 팀장님과 팀원들이 모여

다 함께 안전 구호를 외치며 파이팅을 다짐합니다.

 

“모두 안전하게 작업 수행하시고

건강관리 잘 부탁드립니다!”

 

팀장님의 팀원들에 대한 애정어린

부탁과 당부 말씀이 이어집니다.

 

“녹지팀 파이팅!!”

다들 힘차게 파이팅을 외치고 출발 준비에 나섭니다.

 

 

 

 

 

 

 

 

 

 

 

 

 

 

 

 

 

 

저는 서여지 주임님이 운전하는

차량으로 함께 현장까지 이동하기로 했는데요.

서여지 주임님께서 여유 있게 엄지척 포즈를 취해주십니다.

 

“안전벨트 잘 매세요~ 출발합니다!”

 

 

 

 

 

 

 

 

 

 

 

 

 

 

 

 

 

작업 차량을 운전하는 서여지 주임님.

올해 21살인 서여지 주임님은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공단에 입사하신 고졸 신입직원이십니다.

 

“운전면허는 따신 지 얼마나 되셨어요?”

주임님의 능숙한 운전에 질문을 드려봅니다.

 

서여지 주임님께서 멋쩍게 웃으며 말씀하시네요.

“저 딴지 1년밖에 안 됐어요.”(웃음)

 

뒷줄에 앉아계신 고참들께서 한마디씩 거드십니다.

 

“운전 정말 잘해요.”

 

“여지 주임, 운전을 너무 잘해서 졸리네요.”

 

 

 

 

 

 

 

 

 

 

 

 

 

 

 

 

 

 

 

 

 

 

 

선배들의 덕담이 오가는 사이

아직 출근 러시아워가 끝나지 않은 시내 도로를 지나서

오늘의 작업 현장으로 달려갑니다.

 

 

 

 

 

 

 

 

 

 

 

 

 

 

 

 

 

 

 

 

 

 

오늘의 첫 번째 작업 현장은 서울 서부권

고양시와 서울시의 경계에 위치한 <환영정원> 구간입니다.

 

서울로 진입하는 방문자들을 환영하며

서울임을 알리는 밝은색 꽃들로 식재해 놓았는데요.

이곳은 베고니아가 식재되어

붉은 원색으로 서울에 도착했음을

인지할 수 있는 구간입니다.

 

그런데 며칠간의 집중호우로 잡초가

베고니아 주변으로 무성하게 자랐군요.

 

“이거 예상보다 심각하네요.”

생각보다 많이 자라난 잡초에 오늘의 첫 작업을

진행할 팀원들의 걱정이 태산입니다.

 

 

 

 

 

 

 

 

 

 

 

 

 

 

 

 

 

 

 

“빨리 작업 시작해야겠어요.”

 

걱정할 시간도 아까운 듯이 서여지 주임님은

작업모를 쓰고 작업을 시작합니다.

 

 

 

 

 

 

 

 

 

 

 

 

 

 

 

 

 

 

다른 팀원들도 모두 잡초 제거에 여념이 없으시네요.

 

 

 

 

 

 

 

 

 

 

 

 

 

 

 

 

 

 

 

 

 

 

한 달 새 무성하게 자라난 잡초들 사이로

베고니아가 듬성듬성 보이는데

 

팀원들은 능숙한 작업 속도로 잡초를 하나둘

제거해 나가기 시작합니다.

 

오전 9시, 6월의 폭염이 예상보다 뜨겁습니다.

안전 장구를 갖춰 입고 마스크까지 쓴

서여지 주임님과 팀원들은

벌써 안전모 사이로 땀방울이 맺히기 시작하는데요.

 

 

 

 

 

 

 

 

 

 

 

 

 

 

 

 

 

 

 

 

 

 

잡초 제거에 여념이 없는 녹지팀원들 옆으로는

다양한 대형 차량들이 줄지어 도로를 지나가고 있습니다.

 

6월의 폭염 그리고 달아오르는 아스팔트 열기와 더불어

다양한 교통사고가 언제 일어날지 모르기에

 

빠른 작업과 더불어 늘 안전이

가장 중요한 현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듬성듬성 보이던 베고니아가 드디어 잡초 제거 작업이

진행되면서 빨간 자태를 드러냅니다.

 

이렇게 빼곡히 식재되어 있었다는 것도 잡초 제거를

하고 나니 알 수 있게 되는군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도로환경처 녹지팀원들이

흘리는 구슬땀이 빛을 발하는 것 같습니다.

 

 

 

 

 

 

 

 

 

 

 

 

 

 

 

 

 

 

 

 

 

 

 

수많은 잡초가 제거되고 빨간 자태를 드러내는 베고니아.

서울을 방문하는 이들의 마음마저 밝게 물들지 않을까요?

 

 

 

 

 

 

 

 

 

 

 

 

 

 

 

 

 

 

하지만 이것으로 끝난 게 아닙니다.

 

바로 옆에는 수목 관리가 필요한 식재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적절히 톱으로 모양을

잡아주는 조경 작업이 필요해 보입니다.

 

 

 

 

 

 

 

 

 

 

 

 

 

 

 

 

 

 

 

 

 

 

 

 

 

 

 

다음 작업을 위해 빠르게 안전장구를 착용하는

서여지 주임님. 자재창고에서 준비하던

자동 톱과 정원관리에 사용되는

헤지트리머라 불리는 전정기 작업이 진행됩니다.

 

 

 

 

 

 

 

 

 

 

 

 

 

 

 

 

 

 

남성이 들기에도 무거운 전정기로

조경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서여지 주임님.

 

아직 입사 1년 차라 지구력과 섬세한 작업이

필요한 부분이라 선배들의 조언을 받으며

조금씩 수목을 다듬으며 각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들쭉날쭉하던 수목도 조금씩 모양을 잡아 가는군요.

 

 

 

 

 

 

 

 

 

 

 

 

 

 

 

 

 

 

 

 

 

 

 

 

전정 작업 뒤에는 잡초와 마찬가지로 포댓자루에

떨어진 잔가지들을 담아내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런 수고로움이 있음을

작업을 동행하며 다시금 깨닫게 되며

서울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한편 감사함을 느낍니다.

 

 

 

 

 

 

 

 

 

 

 

 

 

 

 

 

 

 

 

 

 

 

 

작업 현장의 남은 부산물들을 정리하고

팀원들이 다음 작업장으로 이동하기 전

다들 보람찬 밝은 얼굴로

사진을 한 컷 찍습니다.

 

작업모와 마스크 사이로 송글송글

맺힌 땀방울이야말로 진정한

노동의 땀방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다음 작업 현장은 올림픽대로에서 다리를 건너

강변북로에서 이어지는데요.

 

이번에는 서여지 주임님이 대형 관수 차량 위에 올라

넓은 식재 지역에 물을 뿌려주는 작업을 진행합니다.

 

폭염 기간에는 이런 대형 차량을 이용한 관수 작업이

도로상의 수목 관리에 무척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자동차 전용도로는

녹지 구간만 무려 163만㎡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전체 식재된 수목만 해도 2백만3천주가 넘는다고 하니

실로 어마어마한 규모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 넓은 서울시 전역의 자동차전용도로

녹지를 4개 권역으로 반을 나누어

녹지팀 직원들이 관리를 하고 있으니

업무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서여지 주임님과 함께 관수 차량 위에

안전 장구를 착용하고 올라가

작업 현장을 촬영하였습니다.

 

관수작업을 위해 의자가 마련된 줄 알았는데

좁은 차량 위에 마땅히 앉을 자리가 마련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농업용 간이받침에 앉아

수목을 향해 관수작업을 하고 있는 서여지 주임님.

 

본인은 물론 여러 직원들이 돌아가며

관수작업을 진행한다고 말씀하시는군요.

 

녹지팀에도 여러 여성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는데

작업에 있어 남여차이 없이 작업을 하는

양성평등 작업 현장이라는 것을

동행하며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주임님, 관수 작업이 힘들지 않으세요?”

자주 관수작업을 하고 있다는 주임님께 여쭤보았습니다.

 

“저는 관수작업이 제일 재미있어요.

시야도 탁 트이고 보람 되는걸요!”

 

역시 당찬 신입직원의 대답이었습니다.

녹지팀원으로 근무하며 업무가 쉽지 않지만

공공을 위한 일이기에 보람된 일이

더 많다는 서여지 주임님.

 

서울시설공단의 새내기다운 모습입니다.

 

 

 

 

 

 

 

 

 

 

 

 

 

 

 

 

 

 

 

 

 

 

 

관수작업을 끝내고서 마지막 잡초 제거 구간에서

힘든 작업 중에도 웃음을 잃지 않는 서여지 주임님.

뜨거운 현장에서 녹지팀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전 작업을 끝내고 도로환경센터로 복귀한

녹지팀 직원들과 함께 점심 식사를 마치고

오후시간, 서여지 주임님과

신입직원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오늘의 인터뷰도 역시 홍보실

최창원 과장님이 진행을 맡아주셨습니다.

 

 

 

 

 

 

 

 

 

 

 

 

 

 

 

 

 

 

“서울시설공단의 숨겨진 이야기를 전달해 드리는

서시공스토리 제 2탄이죠.

현장 신입직원 편입니다.

 

오늘은 양천구 목동 도로환경처에 왔고요.

옆에 계신 서시공스토리 오늘의 주인공이신

서유지 주임님과 인터뷰를 가져볼까 합니다.”

 

 

 

 

 

Q. 일단 간략한 본인 소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서여지 : 안녕하세요. 도로환경처 녹지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서여지 주임입니다.

 

 

 

 

 

 

 

 

Q. 신입 직원으로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계시는지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서여지 : 도로환경처 녹지팀에서 강서지역 자동차 전용도로

녹지관리를 담당하고 있으며 쾌적한 자동차 전용도로 주행 환경이

될 수 있도록 병충해 방제 작업이나 전정 작업 등

전반적인 자동차전용도로 녹지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Q. 여러 가지 업무를 담당하시는데 보통 일과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으실까요?

 

 

 

 

 

 

서여지 : 녹지대 특성상 계절별로 다양한데요.

병해충 방제작업 그리고 전정작업을 주로 하고

도로상에 튀어나온 가지들을 다듬는 작업을 주로 합니다.

겨울철에는 주로 제설 작업을 진행합니다.

또 여름에는 풍수해 관련 작업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Q. 벌써 입사한 지 1년이 넘었는데

사계절을 보내면서 기억에 남으시는 점이 있으실까요?

 

 

 

 

 

 

서여지 : 일단 기억에 남는 일들은 진짜 많지만 제가 가장

재미있어하는 작업은 관수 작업인데요. 오전에도 작업하던 것 보셨죠?

일단 차량에 올라가면 시야가 엄청 넓게 트여 있고

물을 시원하게 쏠 수 있어서 그런 점이 재밌는 거 같습니다.

 

 

 

 

 

 

 

 

 

 

 

 

Q. 관수 작업이 제일 재밌다고 하셨는데 저희가 볼 때는

꽤 무섭기도 할 것 같은데요. 관수 작업 외에도 다른 업무가

많으시잖아요. 또 기억에 남았던 일이 있다면

하나만 말씀해 주시길 바랍니다.

 

 

 

 

 

 

서여지 : 지나 겨울에 눈이 엄청나게 내렸잖아요.

그때 도로 제설 작업 할 때 처음에 정말 눈이 많이 쌓여있었는데

제설을 끝내고 보니까 거의 다 녹아있고 녹지대에만

눈이 남아있는 걸 보면서 ‘아 효과가 좋구나.’

‘우리가 이런 일을 하는구나.’라는 직장인으로서의

보람과 뿌듯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Q. 맞아요. 눈 진짜 많이 왔었는데.

 

 

 

 

 

 

서여지 : 그리고 관수 작업 끝나고 시간이 좀 지나면

새로운 잎들이 푸릇푸릇하게 자라는 걸 볼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또 뿌듯함을 느낍니다. (웃음)

 

 

 

 

 

 

 

 

 

 

 

 

Q. 그럼, 수목 관리를 하는 데 있어서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있다면 어떤 부분인가요?

 

 

 

 

 

서여지 : 일단 두 가지로 말씀드릴 수 있겠는데요.

 

첫 번째는 항상 시민안전이 우선입니다.

자동차 전용도로 특성상 일반 조경 관리와는 다르게 가로 녹지대에 있는

가로수를 관리해야 하는데요. 전정이나 고사목 제거,

전도수목 사전 예방 조치를 집중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병해충인데요.

수목별 병의 종류가 다르고 다양한 병균과 해충이 있는데요.

또 피해 정도도 다양하기 때문에 큰 피해가 일어나기 전에

예방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동차 전용도로가 건설된 지

30년이 지난 지금 수목의 노령화가 많이 진행되었고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새로운 해충들이 등장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 빠른 대책을 세워서 더 큰 피해가 일어나기 전에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병해충을 사전

예방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씀을 해주셨는데요.

그런데 오늘 현장에서 작업 하시는 걸 보니까

관리구간이 광범위 해서 일일이 관리하기가 쉽지 않아

보이던데 일하시며 어려운 점은 어떤 부분이 있으실까요?

 

 

 

 

 

서여지 : 도로환경처에서는 올림픽대로 등 총 12개 노선

158km 구간 중에서 녹지대 163만 제곱미터의 부지를

저희가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조경 관리를 하는 게 쉽지 않은 건 사실입니다.

 

또, 수목 전도나 가지 낙하 등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긴급 상황들이 언제든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 무척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사실 도로 위에서 일하는 것 자체가 긴장의 연속일 수밖에 없는데요.

그래서 매뉴얼대로 안전 지원 차량을 배차하는 등 안전관리를 하고 있고

차량 정체가 일어나지 않도록 신속하고 안전하게 일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야외에서 일을 하다 보면 체력 관리가

중요하다고 느끼는데요. 야외에서 계속 작업을 하다 보면

기온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체력 관리를

꾸준히 하는 것도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작년에 입사해서 일을 하다 보니

다양한 일을 배우면서 되게 정신없이 한 해가 지나갔는데

그래도 올해는 업무에 조금 더 적응하면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Q. 공단, 그리고 도로환경처에 근무하시면 자부심이라든지

‘저기는 내가 관리했던 곳인데. 저 공사는 내가 담당했는데’라고 하시며

보람을 느끼신다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혹시 녹지 업무에서도 그런 자부심이 있는지,

그리고 녹지팀이나 업무에 대한 자랑도 함께 부탁드리겠습니다.

 

 

 

 

 

서여지 : 네, 일단 저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공단에 입사해서

다양한 분들과 많은 일을 해보는 것 자체가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남들보다 돈을 일찍 벌어서 부모님께

용돈을 드릴 수 있는 점에서 무척 보람을 얻고 있습니다.

 

그리고 도로환경을 책임지고 있는만큼 서울 시민뿐만 아니라

서울을 방문해서 도로를 이용하는 많은 분에게

좋은 영향력을 전할 수 있어서 보람차다고 생각합니다.

 

또, 조경이라고 하면 때로는 단순하게 생각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조경이 생각보다 다양한 지식과 기술이 있어야 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나무라는 생명체를 다루는 기술인 만큼

크게는 계절별로 작게는 시간대별로 하는 일이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생태계의 특성을 전반적으로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도로 녹지대가 공원이나 식물원처럼 한 공간에 머물면서

여유 로이 즐길 수 있는 곳이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

지나치는 곳이기 때문에 자세히 관찰하기는 어렵지만

관심을 가지고 주변을 잘 살펴보면 많은 종류의 나무들과

초화류들이 있기 때문에 이를 통해서 도시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고 또 힐링할 수 있게 만들고 싶습니다.

 

도심 속 힐링, 녹지 분야 업무의 보람이자

자긍심이라고 생각합니다.

 

 

 

 

 

 

 

 

 

 

 

 

Q.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공단에 입사했는데

고등학교에서 조경과 관련된 공부를 따로 한건지

아니면 평소 조경에 관해 관심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서여지 : 저는 농업고등학교에서 조경과를 나왔고요.

조경과 안에서 일반적으로 하는 조경 공부들도 있지만

이렇게 공무원이나 공공기관을 준비하는 친구들을 모아서

따로 반을 만들거든요. 그 안에서 기능사보다 조금 더 상위

수준의 공부를 하면서 취업 준비를 하다가

공단에 들어오게 됐습니다.

 

 

 

 

 

 

 

 

 

 

 

 

Q. 그러면 자격증도 취득하고 그렇게 준비했나요?

 

 

 

 

 

 

서여지 : 자격증은 기능사는 거의 다 따고 나오는 그런 정도고

그 이후에는 경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공부만 하고 왔습니다.

 

 

 

 

 

 

 

 

 

 

 

 

Q. 학교에서 바라봤을 때 서울시설공단에 대한

이미지는 어떻게 형성되어 있을까요?

 

 

 

 

 

 

서여지 : 졸업생이 어떠한 경로로 취직했는지

알려주는 학교 사이트가 있기 때문에 그 안에서

우리 학교 선배들이 서울시설공단에 들어온 걸 보고

처음 관심을 두게 되었고 그다음에 여기 취업하신 선배님들이

준비하는 걸 좀 도와주셨기 때문에 좀 더 많은

정보를 얻고 들어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취업하고 나서 작년에 제가 졸업한 고등학교 모교에

들른 적이 있는데요. 거기서 제가 저희 공단을 소개함으로써

후배들한테도 정보를 줬고 이미 서울시설공단에 들어오려고

노력하고 있는 친구들이 몇 명 있는 걸 보고

그 친구들과 소통도 하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학교 안에서는 저희 공단이

되게 긍정적으로 알려진 것 같습니다.

 

 

 

 

 

 

 

 

 

 

 

 

Q. 도로환경처에 처음 발령받으셨는데

혹시 처음부터 이곳을 지원하셨는지?

 

 

 

 

 

 

서여지 : 도로환경처랑 공사감독처가 외부에는 안 알려져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사실 입사 전에는 다른 부서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모두웃음)

 

 

 

 

 

 

 

 

 

 

 

 

Q.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취직을 하신 거잖아요.

약간 후회가 남거나 하지는 않으신지?

 

 

 

 

 

 

서여지 : 그렇죠. 일단 처음에 저도 고등학교를 진학했을 때는

좋은 대학교를 가고 싶어서 그 학교를 갔는데

일단 공부를 하다 보니까 굳이 대학교를 가야 되나

생각을 먼저 하게 되었어요.

 

근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다음 주에 바로 출근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한 달 정도 놀았으면(?) 좋지 않았을까...

소박하게 한 달 정도만 놀았다면 조금 더 스무 살을

잘 즐길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하고 있긴 합니다. (웃음)

 

 

 

 

 

 

 

 

 

 

 

 

Q. 업무적인 일을 제외하고 개인적인 포부나 희망이 있다면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서여지 : 1년 근무했지만, 아직 공단을 다 모르고 있는 것 같아요.

주변에서 제일 많이 제안을 받았던 건 동호회?

 

사내에 동호회가 되게 많이 있기 때문에 한 번 들어가서

여러 사람들이랑 같이 인연을 만들어 봐라,

이런 제안을 많이 받았지만, 아직 잘 모르겠고

나중에 한 번쯤 가입해서 활동해 보고 싶습니다.

 

 

 

 

 

 

 

 

 

 

 

 

Q. 끝으로, 본인의 장기적인 커리어나 공단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

어떻게 성장하고 싶다는 포부가 궁금해지는데요.

 

 

 

 

 

 

서여지 : 일단 서울시설공단의 다양한 사업소에서 녹지대 관리나 공사감독,

그리고 공원이나 경기장 관리 등 다양한 조경 업무를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업무를 해보면서 여러 가지 조경 업무를

전문적으로 하는 조경기술자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공단을 다니면서 조경을 공부하고

조경과 다양한 분야의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저의 작은 목표이고 나아가 서울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조경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오늘 하루 서여지 주임님,

그리고 여러 도로환경처 녹지팀 직원분들과

서울에서 가장 중요한 도로인

자동차전용도로 녹지관리 현장을

함께 다니면서 업무를 간접 체험했습니다.

 

당찬 신입직원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던

서여지 주임님의 인터뷰를 통해

서울시설공단의 미래는 밝다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이렇게 멋진 신입직원들이

공단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많은 공단 직원들이 있기에

 

서울이라는 거대한 도시에서

시민들이 오늘도 안전하고

쾌적한 하루를 보낼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서울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함을 전합니다.

 

서시공스토리는 올 한 해 공단의 다양한

신입직원들을 만나 이야기 나누며

선배들과의 연결과 소통,

시민들에게 신입직원을 통해 바라본

서울시설공단의 일상을 나누어 가겠습니다.

 

다음 호에서는 더 반가운 만남과

이야깃거리로 찾아뵙겠습니다.

 

 

 

 

 

 

 

 

 

 

글,사진 = 최우영

인터뷰 = 최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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