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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머니 오랜만이에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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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제** |
| 등록일 | 2025.1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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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오랜만이에요 자주 못 찾아뵈서 죄송해요 할머니 저 남자친구랑 헤어졌어요 두달은 됐어요 근데 아직 힘드네요 제가 너무 그 친구에게 피해를 줘서 그 친구가 저를 싫어하는거 처럼 보이더라고요 괜히 그랬나싶고 제 자신이 너무 싫었어요 같은 학원이여서 더 눈치 보이고 힘들지만 버티고있어요 올해는 너무 힘들었던거 같아요 곧 25년이 끝나는데 행복했던 한 해가 맞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래도 잠시라도 행복해서 다행인거같아요 발가락이 골절되서 운동도 못하는데 다른 애들이 실력이 올라가는것을 보니 속상해요 할머니 내년에는 행복한일만 있을수있게 도와주세요 헤어지는건 영원한건 아니자냐요 그 친구와의 인연이 몇년이 걸려도 기다릴테니 꼭 다시 만나는날이 올수있도록 도와주세요 그리고 우리가족 아무걱정없이 건강하고 좋은날만 있도록 해주세요 너무 살기힘들고 죽고싶은데 무서워서 죽기가 힘드네요 그래서 묵묵히 버텨볼려고요 저 내년에 벌써 중학교 3학년이에요 할머니 보내드린 나이가 초등학교 6학년이었는데 시간이 빠르네요 할머니 추운겨울 거기선 따뜻하게 지내세요 내년에 뵈요 사랑해요 거기선 건강하게 지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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