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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너무도 보고 싶어서 달려왔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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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 |
등록일 | 2000.02.01 |
여보, 당신이 너무도 보고 싶어서 달려왔어요. 나 좀 바라보아 주어요. 그냥 바라보기만 해줘도 좋아요. 아무 말 안해도 좋아요. 마음은 항상 내 곁에 있지만 당신 모습이 보이지 않으니 사무치도록 애타게 보고 싶고 그리운 마음을 어떻게 보여드릴까요. 당신은 예쁜 의주, 윤정이가 보고 싶지도 않나요? 내가 보고 싶지도 않나요? 의주가 전액 등록금 장학생이 되었어요. 그런 의주가 대견스럽지요? 그러면 그렇다고 등이라도 두드려 주세요. 윤정이도 3등을 하였어요. 교대에 가서 선생님이 되겠다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요. 당신 모습은 보이지 않지만 항상 우리와 같이 살아가고 있다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어요. 당당하게 살아가도록 우리에게 용기를 주세요. 부모님도 건강하세요. 항상 저의 마음속에 당신을 담고 살아갈께요. 우리 세 모녀에게 용기를 주세요. 여보, 사랑해요. 상진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