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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당신을 사랑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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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오** |
등록일 | 2000.02.01 |
여보! 당신을 사랑해요. 세월이 가면 잊혀진다 했는데… 세월이 가면 갈수록 더욱더 보고 싶고 그립고… 당신을 만날 수 있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가서 얼싸안고 당신의 품에 아니 가슴에… 여보! '하늘나라 우체국'이 개설되었기에 이렇게 당신한테 편지로라도 글을, 아니 내 마음을 띄우고 있으니 정말로 감사하네요. 혜원이의 재롱을 보노라면 더욱더 가슴이 아프고 보고 싶어요. "하부지 하늘나라에 있는데 선생님이 문을 열어주면 우리 하부지가 온다"고 해요. 여보! 집안 걱정, 아니 그 모든 것 걱정 말고 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 말고 편안하게 지내요. 보고싶고 그립고 얼마나… 할말은 많으나 다음에 와서 당신과 대화를 나눌께요. 며칠 있으면 추석명절. 여보! 다음에 만날 때까지 편안히 계세요. 당신의 아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