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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 사랑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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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 |
등록일 | 2000.02.01 |
아버님, 날씨가 참 많이 더워졌는데, 좁은 공간에서 답답하지는 않으신지요? 참, 세상이 덧 없더라구요, 그렇게 훌쩍 가실 분을… 때론 참, 마음안에 미움도 가졌어요. 아버님! 아버님 돌아가시던 날, 앞으로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알았습니다. 큰 사랑과 애정을 베풀면서 사셨던 그 많은 날들을 추상하고, 사람들이 아버님을 그리워하는 것을 보면서, 남은 저희들도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랑을 실천하면서 아버님처럼 멋진 모습으로 살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숭환이도 같이 왔는데 네 살배기 손자가 '죽음'에 대해 이해하기는 턱없이 부족함이 많은 듯합니다. 그러나 숭환이 가슴에 남아있는 아버님의 모습을 저는 기억하겠습니다. 아버님, 사랑합니다. 큰 며느리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