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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정말 사랑해. 그리고 많이 보고 싶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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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 |
등록일 | 2000.02.01 |
엄마!! 나 왔어, 준선이… 오랜만이지? 3주만인가? 며칠전 엄마가 밤에 왔었잖아. 재균이 시험이 얼마남지 않아 걱정이 됐었나보지? 엄마, 재균인 지금 시험 보고 있어서 못왔지만 엄마 생각하면서 열심히 시험 보고 있을거야. 아빠, 희선언니도 왔는데, 나 보고 이것 쓰라고 해서 내가 대표로 써, 큰언니는 설환네 가게 도와주러 갔고, 다음 번에 다같이 올께. 내가 너무 오랜만이라 서운했지? 그런데, 나 매일매일 엄마 생각해. 너무 자주 생각나서 이젠 울보가 돼 버린 것 같아. 왜 자꾸만 옛날 일이 생각나는지 모르겠어. 이젠 실험실에도 어는 정도 적응이 됐고… 자꾸 그렇게 아프고 힘든 모습으로 나타나지 마! 그럴 때마다 내 마음이 너무 아프잖아. 다음에 밤에 찾아올 땐, 아니 우리 다시 만날 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 조금 심심하겠지만 조금만 참아. 우리 식구 다 모일 때 우리 그때 예전처럼 재미있게 살자. 엄마, 정말 사랑해. 그리고 많이 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