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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나의 아들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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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조** |
등록일 | 2000.02.01 |
사랑하는 아들 용하야, 그리운 너는 저 하늘에 있고 그 하늘 아래에는 내가 있는데 소리도 자취도 보이지 않고 눈물의 소식만이 오갈뿐이구나. 늘 그러하듯이 떠나간 사람보다 남아있는 사람이 더 많이 섭섭하단다. 그렇게 별안간 아무말도 없이 떠나버린 너의 모습들을 더듬으며 살아온 시간들이 어느새 450일이 지나고 있구나. 언제나 아쉬움이 사라질런지. 날이 가면 갈수록 새롭게 생각나는 나의 귀중한 아들의 자취들이 엄마를 울린단다. 내 주위의 내 생활의 모든 일들과 사람들도 너를 잊게 하지 못하며, 주님의 말씀으로 무장하지만 그래도 너를 잊지 못하며, 오늘도 요단강 건너 그곳에서 너를 만나는 그날을 그리워하며 이 글을 남겨놓는다. 뜨거워지는 눈시울을 남겨놓고 용하야, 한번 다시 부르고 그냥 돌아서야 하는 엄마 아빠를 보고 편히 쉬어라. 깊이 쉬어라. 사랑하는 나의 아들아. 예닮이도 같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