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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보고 싶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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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윤** |
등록일 | 2000.02.01 |
여보! 너무 보고 싶고 목소리도 듣고 싶어요. 언젠가 꼭 당신과 제가 산 세월을 글로 쓰고 싶었는데… 당신 가신 지 벌써 2년 8개월이 되었군요. 오늘 주일 예배 드리고 정선이와 같이 당신께 들렀어요. 장길이는 공부하느라 독서실로 갔고… 여보! 정선이가 10월 15일 결혼해서 외국으로 가게 되었어요. 당신이 봐도 흡족한 신랑 만났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또 어머님도 그런대로 건강하셔요. 장길이도 목표를 세워놓고 열심히 공부하니 내년2월 시험에 꼭 승리하리라 믿어요. 기도해 주세요. 저도 건강히 열심히 하나님 믿으며 잘 지내고 있어요. 하지만 한시도 당신 생각이 떠나지 않아 너무 슬퍼요. 여보! 천국에서 당신 볼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아이들만 다 결혼시키면 당신 곁으로 가고 싶네요. 어머님께 당신 계실 적보다 더 잘해 드리고 있으니 아무 걱정 마세요. 너무 보고 싶어요. 여보, 사랑해요.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