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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이 우리 누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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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윤** |
등록일 | 2000.02.01 |
이쁜이 우리 누나! 어디서 뭘 하고 지내는지 걱정된다. 저기 먼 곳에서도 잘 지내고 있겠지. 항상 동생 잘 되라고 걱정하고 용철이한테도 애정과 사랑 아끼지 않았던 누나. 누나 아들 잘 크고 있고 앞으로도 잘 크고 훌륭한 사람 되게끔 삼촌인 나도 옆에서 잘 돌봐줄께. 한편으로는 너무너무 미워. 모든 걸 저버리고 홀로 훌쩍 떠난 누나. 혈육의 정이란 게 이렇게 질기게 묶여 있었는지는 예전에 느끼지 못했지. 누나가 형제들에게 굉장히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줬어. 누나, 걱정하지 말고 좋은 곳에서 부디 편하게 지내길. 나, 훌륭한 사람 되고 누나가 걱정 안하게끔 좋은 사람될께. 누난 정말 이뻤어. 사랑해, 누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