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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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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레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아빠, 안녕. 사랑해요.
작성자 딸**
등록일 2000.02.01
아빠,
멀리서 학교 다니느라 아빠 손발도 제대로 주물러 드리지 못하고
하늘나라에 보냈어요.
어렸을 때 아빠 수염 만지고 배도 만지고 알통도 만지고, 그렇게
매달려서 놀던 기억이 지금에 와서 너무 많이 그립고, 딱 하루만 더
아빠랑 같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바보 같은
생각도 해보고 그래요.
남은 사람들이 너무 많이 울면 고인이 빨리 이승을 떠나지 못한다고
어른들이 그러시더라구요. 그래서 지금은 아주 많이 참고 그러면서
기도하고… 부디 아빠 빨리 좋은 곳으로 가시기만을 빌어요. 시집가고,
아기 낳고, 늙어서도, '우리 아빠, 든든하고 멋 있었던 우리 아빠!'(로)
언제까지고 언제까지고 기억하고 사랑하는 마음 잊지 않을께요.
아빠 편히 쉬세요. 보고
싶어요. 아빠, 꿈에서라도,
옛날 어렸을 때처럼
아빠랑 그렇게 재미있게
보낼 수 있다면 좋겠어요.
아빠, 안녕.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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