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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상세내용
제목 11월 22일 10시 예약콜 79다6785 기사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칭찬하고 싶어요!!
민원분야 장애인콜택시 작성자 하OO
답변관련 해당없음,메일답변 공개(Y/N)
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기사님의 성함을 모릅니다.
다행히 예약콜 카톡 알림 메세지가 있어서 기록이 남아 이렇게 칭찬할 수 있어 감사할 뿐입니다. 차량 번호는 79다6785이며 11/22일 10시 예약콜 출발지는 강동실버케어센터입니다.
11월 22일은 요양원에 계시는 아버지의 장애인치과가 예약된 날이었습니다. 저는 유치원에 다니는 쌍둥이를 등원시키고 부랴부랴 강동구에 있는 아버지 요양원에 가기 위해 버스를 탔습니다. 그날은 철도 파업이 있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평소와는 다른 버스를 이용했는데 제가 착각하고 다른 버스를 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생각지도 못한 곳에 가게 되었고 버스에서 내린 시점에서 아버지 요양원까지는 또 40분이나 소요 예정으로 지도앱에 떠서 재빨리 기사님께 연락을 드려 아버지를 모시고 바로 성동구에 있는 장애인치과까지 모셔다 달라고 요청을 드렸습니다. 기사님께서는 흔쾌히 응해주셨고 저는 재빨리 지하철로 갈아타고 장애인치과로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그 와중에 기사님께서 연락이 와서 가는 길에 더 빠른 길을 택할 것이냐 그러면 추가 요금이 발생하는데 어떻게 할건지에 대해 문의를 주셔서 저는 빠른 쪽으로 택해 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추가 요금도 발생이 되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저보다 더 빨리 도착하셨고 저는 도착하려면 10분 이상은 더 소요될 것 같아 기사님께 말씀드리니 기사님께서는 그러면 본인 카드로 결제하시겠다 하셔서 급히 알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기사님께서는 아버지를 안내데스크가 있는 2층 리셉션까지 모셔다 주시고 출발하던 찰나 제가 도착하여 기사님께 현금이 없으니 계좌번호를 달라고 요청했더니 됐다고 하시며 가시려고 해서 그럼 연락처라도 주시면 안되냐고 물으니 연락처를 받게 되었습니다.
저는 당일 너무 정신이 없던 와중에 좋은 기사님을 만나 81세 파킨슨병을 앓고 계신 아버지를 장애인치과에 안전히 모셔다 주신 기사님께 너무 감사한 마음에 카카오톡을 통해 교통비 및 요금을 보냈으나 끝내 기사님께서는 받지 않으셨습니다. 연세도 지긋이 있으신 분이셨고 끝까지 제가 사례하겠다는 것을 손사래 치셨는데 ....끝내 받지 않으셨습니다. 그저 아버지께서 정정하시다고 좋으신 분 같다 이렇게 한 마디 하시고 떠나셨습니다. 장애인치과는 한 번 예약하기도 어렵고 예약을 취소하게 되면 다시 예약을 잡기도 어려운 곳인데 그날 그러한 상황에서 저는 정말 눈앞이 캄캄했고 걱정에 발을 동동구르고 있었는데 마음씨 좋은 기사님께서 싫은 내색 한 번 없이 아버지를 안전하게 모셔다 주셨습니다. 정말 눈물나게 고마운 순간이었습니다. 어떻게라도 기사님께 사례하고 싶었지만 누누히 거절하셨기에 이렇게 칭찬글을 남겨봅니다. 그동안 백번도 넘게 장애인 택시를 이용해 왔지만 이렇게 인정이 많으신 분은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고개숙여 감사드리며 성함도 모르지만 이 날 아버지를 모셔다 준 기사님께 꼭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말 감사드리며 오래도록 건강하게 지내시길 기원한다는 말씀도 꼭 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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