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라5465 운전자님을 칭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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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강인성 | 조회수 | 2605 |
등록 부서 | 강인성 | ||
등록일 | 2012/03/09 17:11 | ||
위험을 감수하고 불편한 타인을 위해 마음쓰는 것은 쉽지 않은 결단입니다. 또한 그것이 나에게 어떤 불이익을 줄지 알 수 없을 때는 그런 결단을 피하고 보는 것이 어쩌면 본능적일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5465 기사님께서 어제 아버님을 위해 애쓰신 일은 존중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글을 씁니다.
특별한 이해관계에서 초월하여 오한으로 팔다리를 떠시는 아버님을 병원으로 되도록이면 빨리 모시려고 노력하신 점은 오한이 운행업무 중에 발생한 일이 아니라 승차 전부터 발생한 사실이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닙니다.
보통의 경우 업무의 한계를 고려하고 나중에 발생할 2차 피해를 생각해서 안전을 담당하는 행정청에 업무를 위임할 것을 권할 것이고 이런 태도는 그 자리에 내가 있다 하더라도 그럴 것 같습니다.
그러나 기사님의 경우 그보다는 불편한 아버님을 먼저 안전지대로 이동해드릴 것을 먼저 생각해 주셨다는 점에서 특별합니다.
다른 도움이 도착하기까지 시간이 얼마가 걸리든 시간 걸리는 것이 기정사실이라면 그보다 먼저 움직이는 방향으로 먼저 생각해 주신 점은 여간해서 쉽지 않은 결단입니다.
게다가 급한 상황에서는 의사결정권자에게 많은 결정을 짧은 시간에 해낼 것을 요구당하게 됩니다. 그 때 당사자도 아니시면서 그것을 나눠서 해결해보려고 마음 써주신 부분에 마음의 빚을 졌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아버님을 도와드리려는 일련의 행위로 개인적인 피해가 가시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합니다. 혹여라도 그런 일이 생긴다면 아버님의 안전을 위한 긴급피난이었던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불편한 맘도 있었지만 기사님의 호의에 불편한 맘을 지우게 되었습니다. 어제 정말 큰 일 정말 많은 일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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