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 관리의 가능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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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상우 | 조회수 | 2468 |
등록 부서 | 이상우 | ||
등록일 | 2011/10/21 23:01 | ||
창업이 수성난이라는 고사가 있다. 공모에서 당선된 조경설계가 시공으로 온전하게 반영되기도 어렵지만 그 어려움을 거쳐 공간이 잘 관리되기는 더욱 어렵다. 그런 의미에서 청계천은 조경관리가 잘된 사례로 손꼽을만 하다.
청계천은 세 구역으로 나눠져서 시공됐는데 사실 개장한 당시에는 구역별 접합부에서 접합부로 연결되는 이질감은 상당히 걷는이에게 불편함을 주었다. 현재에는 이질감을 오히려 각 구역의 개성으로 부각시켜 하나이면서 여럿인 역설을 잘 융합된것으로 보여진다. 첫 부분에서 공연장의 대규모 인원을 동원하는 곳이라면 두번째 구역은 청계천의 자연을 그대로 표현하여 산책하는 느낌을 준다. 세번째 구역은 단순하게 마무리함으로써 담백한 맛을 느끼게 해준다. 청계천의 공간감은 100->70->30 처럼 인원수가 다운되는 것과 비슷하다.
규모에 문제를 뒤로 하고 관리를 함으로써 주변과 협력하여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인프라 스트럭쳐로써 청계천을 느꼈다.
P.S 청계천 중간쯤에 치어들이 있는걸 봤습니다. 건천이라 상류에서 흘러올 가능성은 적고 방류한걸로 보여집니다만 물살이 빨라 魚友들이 힘들어보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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