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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니다. 게시글 내용
정릉터널에서 멈춘 차를 도와주신 두 분께 감사드립니다.
작성자 김** 조회수 2267
등록일 2020/09/30 23:45
첨부

jpg 20200928_정릉터널_입구_앞.jpg (2,195KB)

안녕하세요.
9월 28일(월) 정릉터널 초입에서
가스가 떨어져 멈춘 차량 조수석에 탑승해있던 김경하입니다.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달리는 차들 안에서
멈춘 차 안에 겁을 먹고 있었습니다.
차량 뒷쪽으로 삼각대를 세워놔야 했는데,
삼각대는 없었고 다만 비상등과 트렁크 오픈으로
사고를 알리고 있었습니다.

혹여나 멈춰있는 저희의 차량을 누군가가 쳐서
2차 사고가 날 수 있었기에 정말 걱정을 많이 하고 있었습니다.

차량이 워낙 많아서 보험사에서도 30분이나 걸릴 것 같다고
이야기를 해둔 상황이라 정말 무서웠습니다.

퇴근 시간과 겹친 저녁 7시 49분즈음
거짓말처럼 갑자기 서울시설공단에서 나타나주셔서
차량 뒤쪽으로 차를 세워주시고
지나가는 차량들을 통제해주셨습니다.
그리고, 터널 바로 앞이라 위험한 위치라고
직원 두 분께서 차를 밀어서 보다 안전한 곳으로 옮겨주셨습니다.

보험사에서 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으나,
그동안 계속 함께 계셔주셨고
사고를 처리하는 방법들과 차량 통제 등
너무 많이 도움을 주셔서 안심이 되었습니다.

오히려 직원 두 분께서 다치실까봐 걱정이 될 정도로
너무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9월 28일(월) 저녁 7시 30분-8시 사이에
51거5302 차량을 타고
저희를 도와주신 두 분께 꼭 이 글이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감사하다고 인사를 했는데도 모자라서
차에 간식으로 있던 두유를 드렸는데
끝까지 받지 않으셔서 이렇게 글이라도 남겨봅니다.
글이라도 꼭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부디 그 분들께서 무사히, 건강하게 일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워낙 도로가 위험하니 늘 안전이 최고입니다.
감사의 인사가 꼭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추석 명절 즐거운 연휴가 되시기를 바라며,
서울시를 위해, 시민들을 위해 이렇게 애써주심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늘 건강하세요. 다시 한 번 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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