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실 한부모가정 방문후기(2013.1분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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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조회수 | 2167 |
등록 부서 | 관리자 | ||
등록일 | 2013/03/11 17:08 | ||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해서인지 훨씬 의젓해진 모습이었습니다. 아이는 방과 후 돌봄교실까지 참여하는 까닭에 4시가 넘어서야 집에 왔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하루종일 지내는 것이 재밌는지 싱글벙글한 모습이었습니다. 학교에서 있었던 일들을 깨알같이 얘기하는 모습에서는 아이의 순진무구함이 느껴졌고, 어머님과 친구처럼 지내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아이 어머님과는 처음으로 솔직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몇 차례의 방문이 있고 나서야 어머님이 마음의 문을 열어주신 겁니다. 어머님은 아이가 유난히 빨리 철이 든 것 같다며, 본인 탓인 것만 같아 속상하고 미안하다 하셨습니다. 아이에게 미안한 만큼, 아빠몫까지 더 챙겨주고 아껴주고 싶다는 어머님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아이도 엄마의 마음을 아는지 요즘엔 엄마를 많이 챙기고, 또 공부에 대한 의욕이 못말릴 정도라고 합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좀 더 편해진 만남이었습니다. 서로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앞으론 좀 더 자주 찾아가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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